손가락 OK 표시 브라질서는 욕
기사입력 1996년 04월 23일 15시 48분
외설적 제스처라고 한다.
우리는 외설적인 욕을 할때는 손가락의 주먹쥔 손의 인지와 중지사이에
엄지를 내밀고 상대에게 보여주면 욕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인국인들 중에 화가 나서 욕을 할때는 ‘퍼크 유‘하면서 주먹쥔
손의 중지를 위로 세우며 상대에게 손등을 보여준다.
정말 큰 욕이다.
이렇게 생활하는 습관이 다르면서 욕하는 제스처에도 차이가 난다.
한가지 조심할 것은 우리는 돈이나 오케이할 때는 엄지와 인지로
동그라미를 그려 표시 한다.
그러나 에 가서 이런 제스처를 썼다가는 뺨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
외설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엄하기로 유명한 아랍에도 그런 외설적인 표현이 있을까?
여성은 눈과 발끝만 약간 보일뿐 온몸을 감싼 여성들 사회인데 하겠지만,
손가락을 함부로 놀렸다가는 목숨까지도 위태로운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위험한 제스처라는 것은, 즉 핀 다섯 손가락의 끝을 꾸부린 후 반대편 손가락의
인지로 꾸부린 손가락 위를 톡톡치며 하나하나 세는 것이다.
이럴 경우 상대는 불같이 화를 내며 달려들게 마련인데,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이기에 그럴까.
먼저 인지는 그 사람의 어머니를 가리킨다.
그리고 꾸부린 다섯 손가락은 어머니의 정부 숫자를 표시한다.
거기에 인지로 꾸부린 손가락을 톡톡쳤으니 ‘너의 엄마는 다섯 남자와 놀아났어’라는
말이 된다.
욕중에서도 큰 욕이 되는 것이다.
자기 어머니가 정부 5명과 놀아났다고 놀리는데 화를 안내는 쪽이 이상 할 것이다.
이때 다섯손가락이면 다섯사람 손가락 넷이면 네사람 식으로 정을 통한 사람 숫자만큼
꾸부리는 것이다.
비록 아랍뿐 아니라도 외국에 갈때는 자신의 제스처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아니면 뜻 하지 않은 봉변을 당하니까.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 나가도 샌다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평소의
버릇이 나오기 쉬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