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롯데 빅카드
기사입력 1996년 04월 22일 15시 49분
스포츠조선의 주간전망대가 탈바꿈합니다.
지난주 기록을 바탕으로 ①투수력 ②타력 ③수비력 ④정신력 ⑤성적 등 5개의 항목에 걸쳐 현장 취재기자들이 냉정히 분석해 새로운 개념의 `SC(스포츠조선) 지수'를 만들어 매주 화요일자에 막대 그래프와 해설로 소개합니다.
`SC 지수'는 총 1,000점이며 5항목을 각 200점으로 계산해 합산합니다.
`SC 지수 그래프'는 주식 시세의 연동표를 보듯이 지난주와 이번주의 팀전력 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오는 30일자부터는 등락까지 표시할 예정입니다. ** 수비 - 투수력 한계 … 힘겨운 싸움 예고 쌍방울 돌풍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지난주 잠실과 대구에서 원정 6연전을 펼친 롯데는 23일부터 쌍방울과 OB를 상대로 홈 6연전을 갖는다.
롯데선수들은 "잘 나가는 쌍방울의 행진도 이젠 끝"이라며 이구동성.
지난해 10승8패의 우세를 내세우면서 이 가세해 마운드가 안정되면 충분히 승산이 높다는 계산이다.
이런 점이 평가돼 롯데는 SC 예상지수에서 835점을 얻어 870점으로 최고점을 받은 쌍방울과 대적한다.
8개구단 중 가장 낮은 지수를 받은 팀은 로 675점.
여전히 수비력에서 허점이 많아 최하인 115점, 투수력도 140점에 그쳐 힘겨운 한주가 예상된다.
OB와 삼성은 서서히 투-타의 안정을 되찾고 있어 800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OB는 주말 부산원정이, 삼성은 인천과 대전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이 부담스럽다.
중간계투 요원이 고질적으로 허약한 한화, 가까스로 힘을 회복한 해태, 수비력에 문제점이 드러난 현대의 경우 아직 상위권으로 도약할 조짐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