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값 3,000원 내겠다'시비 동료때려 숨져
기사입력 1996년 04월 18일 16시 10분
서울 양천경찰서는 18일 음식값을 서로 내겠다며 다투다 이를 말리던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천경환씨(35.회사원.서울 양천구 신정3동)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천씨는 17일 오후11시10분쯤 서울 양천구 신정3동 서부트럭터미널 정비동에서 족발값 3,000원을 서로 내겠다며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와 시비를 벌이다 이를 말리던 동료 최명수씨(39)의 얼굴을 주먹으로 3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
천씨는 경찰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한바탕 소란했던 기억은 있지만 너무 취해 내가 뭘했는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