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회담' 북한에 제의
기사입력 1996년 04월 16일 15시 30분
**북측에 내용-배경 이미 통보
**한-미 정상회담
한-미양국은 16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키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2+2)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북한에 제의했다.
대통령과
미대통령은 이날 오전 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뒤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한 `4자회담 제의
한-미공동발표문'을 통해 "한국 북한 미국과 중국 대표간의
4자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며 "이
회담은 항구적 평화협정을 이룩하는 과정을 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남북한 간의 대화와
교류를 촉진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나아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제반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제의에 대해 북한과
중국이 적극 호응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국은 2~3일전 정부를 통해
북한측에 4자회담제의 내용을 통보했으며 미국정부도 별도채널을 통해
북측에 4자회담제의 내용과 배경을 설명했다고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류종하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정부는 또 중국 및 , 정부에도
4자회담제의 내용을 사전 통보했는데 중국은 우리 입장과 노력을 "이해하고
유의하겠다"는 반응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은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시했고,
는 6자회담 및 다자회담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