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전산입력 착오 - 30대주부 투표권 박탈
기사입력 1996년 04월 13일 15시 28분
30대 주부가 경찰의 전산입력 착오로 이름과 생년월일이 같은 다른 사람의 전과기록을 갖게 되는 바람에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박탈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영란씨(38.여.경기도 군포시 광정동 세종아파트)는 지난 11일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소가 설치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갔으나 `형집행유예기간으로 선거권이 없는 자'로 등재돼 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씨와 선관위가 대전동부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김씨와 이름과 생년월일이 같은 대전의 김씨와 혼동한 경찰측의 전산입력 착오로 지난 2월 1일 대전지법에 의해 강도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것으로 통보됐다는 사실이 12일 뒤늦게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