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 3집내고 다시 팬곁에
기사입력 1996년 04월 11일 14시 22분
## R&B 신곡 '넌 나의 처음이자 …'로 활동 재개 그룹 가 돌아왔다. 지난해 `이밤의 끝을 잡고'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이들이 5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활동을 재개한다.
이번 3집 역시 정통 흑인음악을 추구하는 의 기존 음악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 타이틀곡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는 특유의 진한 흑인창법이 우러나는 곡으로 `이밤의 끝을 잡고'와 비슷한 느낌이다.
"가 유행을 만드는 그룹은 아닙니다. 다들 변신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데 별로 변화한 게 없네요."
14일 아시아 개국특집프로그램 촬영장에서 만난 솔리드는 지극히 평범한 차림에 소탈한 모습이었다. 자신들의 새 앨범에 대해 "전곡의 타이틀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소개하면서 `멤버 각자의 음악적 능력이 커진 것'을 달라진 점으로 꼽는다.
리더 정재윤이 모든 곡을 프로듀스해 내는 역량을 보였으며 멤버들이 디렉팅과 작곡 편곡을 소화해냈다. 정재윤 뿐 아니라 이준(`널 위해서라면')과 김조한(`이제 그만 화풀어요')도 곡작업에 참여함으로써 여태까지의 역할분담에서 벗어났다.
이들 세남자는 지난 2집때 못지 않은 히트를 예감하는 브이자를 그려보이며 올 상반기에는 3집을 결산하는 첫 콘서트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김소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