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듀코브니 - 무명시절 포르노 출연
기사입력 1996년 04월 10일 15시 04분
인기TV시리즈 `X파일'의 스타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과거 출연했던 포르노물이 공개돼 여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냉철하고 이지적인 요원 폭스 뮬더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34세의 이 배우가 무명시절 일련의 X등급 영화에서 열연했던 사실이 밝혀진 것.
특히 여성편력의 다양한 방법이 세세히 묘사된 영화 `뉴 이어즈 데이(New Years Day)'에서는 자신의 성기를 그대로 노출하는 등 과감한 연기를 펼쳤다.
전신누드촬영은 남자배우들로서도 무척 꺼리는 일. 그러나 듀코브니는 이 영화에서 은밀한 부분을 빈번히 그리고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또 한가지 특기사항은 89년 데뷔작이었던 이 영화가 듀코브니와 그의 전애인 매기 제이콥슨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점. 눈속에서의 정사신과 벌거숭이 듀코브니가 설원을 배경으로 자신의 옷을 찾아다니는 장면이 백미로 꼽힌다.
이 영화의 감독 헨리 재글롬은 "처음엔 허리 윗부분만 노출시키려고 했지만 화면이 신통치 않았다. 데이비드는 당황했지만 결국 모든 것을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며 자신의 작품에 대해 흐뭇해하는 모습.
듀코브니는 또한 `레드 슈 다이어리즈(Red Shoe Dia ries)' `더 랩처(The Rapture)' `줄리아 해즈 투 러버즈(Julia Has Two Lovers)' `칼리포니아(Kalifornia)' 등에서 변태적이고 자극적인 사랑놀음을 펼쳐 포르노배우 `X파일'에 이름을 올렸다.
미주간지 글로브가 이러한 듀코브니의 전력을 공개한 후 재미를 보는 곳은 비디오 제작사다. `뉴 이어즈 데이'를 비롯한 그의 뜨거운 영화를
소장하려 목매는 여성팬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
요즘 듀코브니의 데뷔작 `뉴 이어즈 데이'는 판매순위 1위를 다투며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 김소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