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 매경 골프 11일 동시 개막
기사입력 1996년 04월 08일 15시 18분
##마스터스 - 美 내셔날 클럽서... 그레그 노먼등 스타 총출동 ##매경 - 총상금 40만달러 놓고 아시아정상급 기량 겨뤄 `마스터스냐, 매경-패션 오픈이냐.' 이번 주말 국내 골프팬들은 하루종일 골프에 빠지게 됐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중 하나인 마스터스 골프대회와 국내 시즌 개막을 알리는 매경-패션 오픈이 11일부터 같은 기간동안 개최되기 때문.
올시즌 메이저대회중 가장 먼저 열리는 96 마스터스는 전세계의 모든 프로골퍼들이 우승을 가장 갈망하는 대회.
올해에도 어김없이 `환상의 코스'인 미국 조지아주의 내셔날 골프클럽(G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명성만큼이나 출전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세계랭킹 1위인 `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을 비롯, `미국의 자존심' 프레드 커플스, 유럽의 대표주자 콜린 메리(), 지난해 챔피언 벤 크렌쇼(미국) 등 전 세계에서 한가닥씩 한다는 골퍼들은 빠짐없이 출전한다.
이들끼리의 대결도 볼만하지만 누가 의 까다로운 코스와 `대리석'같은 그린을 정복하느냐가 관심의 초점.
유럽의 도박사들은 노먼과 커플스, 그리고 메리가 14대1의 가장 높은 우승확률을 가진 선수들이라고 점찍고 있다.
이와 함께 벌어지는 제15회 매경-패션 오픈에는 국내 최고의 플레이어들과 아시아권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기량을 겨룬다.
작년에 이어 남서울컨트리클럽(CC)에서 열리는 이번대회는 총상금 40만달러(약 3억1천만원)가 걸려 있는데 작년랭킹 1위인 최상호(엘로드)를 비롯, 박남신(필라) 김종덕(아스트라) 등 국내 랭커들이 모두 나선다.
여기에다 올시즌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의 릭 토드와 짐 루트리지, 대만의 예창팅, 셰유슈, 의 골프영웅 라마야 등이 출전한다.
대회 개막 하루전인 10일에는 팬텀의 후원으로 프로와 아마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드라이빙 콘테스트가 벌어지며 갤러리 퍼팅대회 등 다양한 갤러리 행사가 대회기간 동안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