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새 유도메카'
기사입력 1996년 04월 04일 15시 47분
**세계 각국서 지도자요청 쇄도 **장은경-정훈-이용덕-이광호 -등 4개국 파견 "한국 유도를 배우자." 세계 매트의 떠오르는 왕가(王家) 한국을 향한 각국의 `본받기 열풍'이 뜨겁다.
대한유도회는 장은경(46.용인대 교수) 정훈(28.용인대 교수) 이용덕(46.유도회 전임지도자) 이광호(40.인창고 교사) 등 4명의 지도자를 각각 --- 등 4개국에 초청 지도자로 파견한다.
오는 6월부터 차례로 이들 유도 개발도상국의 영내를 밟게될 4명의 지도자들은 각각 1개월씩 현지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
93세계선수권자(71㎏급) 정훈씨는 설명이 필요없는 스타 출신 지도자고 장은경씨는 차분한 교수법으로 인기높은 용인대 교수.
이용덕씨와 이광호씨는 국가대표 상비군, 주니어대표팀 등을 맡았던 지도자들이다.
이번의 대규모 지도자 파견은 지난해부터 들끓었던 각국의 끈질긴 구애공세에 정부와 유도회가 적극적으로 화답한 결과다.
한국은 최근의 국제유도대회서 종합우승을 휩쓸고 있는 () 회장국으로 최근에는 종주국 을 제치고 각국 국가대표팀들에 가장 인기있는 해외전훈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박용성 회장은 지난해 선거 당시 "유럽과 극동에 집중돼있는 유도 열기를 제3세계로 확대시켜 세계유도의 평준화를 이루겠다"는 공약을 내세운바 있어 한국유도의 `대국 노릇'은 피할수 없는 대세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