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준비생 'SAT'시험 바람
기사입력 1996년 04월 01일 16시 52분
'토플만으로 유학을 가던 시대는 지났다.'최근들어 고교 졸업 뒤 미국의 대학으로 유학을 가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유학준비생 사이에 ' 바람'이 불고 있다.란 Scholastic Assessment Test의 머리글자로 미국의 대입 수능시험인 셈이다.미국 대학원 입학시험인 GRE나 GMAT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반면 는 상대적으로 생소하지만명문대학인 하버드나 예일, 등 속칭 에 속하는 대학이나각 주립대학 등 미국내 상위 50안에 드는 대학에서는 거의 성적을 요구하고 있다.실제로 없이 토플만 치르고 미국에 갔다가 정작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고랭귀지스쿨만 몇년씩 전전하다가 귀국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또 입학을 못해 방황하다가 마약이나 도박 등의 유혹에 빠져 탈선하는 사례는 이미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실정.이런 상황에서 정보에 밝은 유학 준비생들은 토플과 를 한국에서 미리 치르고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있다. 점수가 높으면 랭귀지코스가 그만큼 단축되거나 면제되고 입학이 빨라지는 장점도 있다.영어 수학이 주요과목인 는 기본점수 400점에 과목당 800점씩 1,600점 만점으로1,200점 이상을 받으면 명문대학 진학이 가능하다.수학의 경우 한국 고교과정보다 훨씬 쉬워 문제는 영어인 셈.또 한국 수능시험과 병행해 준비를 할 수도 있어 다양한 진로선택을 노리는 응시자가 점차 느는 추세다.< 김승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