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기기수 '봄 사나이'
기사입력 1996년 03월 30일 14시 55분
**복승식 마권 입상률 29.5% 가장높아 **신마뉴스 94 ~ 95년 봄철 성적 분석 **2위 김용선 28% 3위 배휴준 27.8% 봄철에 강한 기수는 누구일까. 봄철엔 안병기 기수가 복승식 마권의 적중권인 2위 이내 입상률(연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지 신마뉴스 전산실이 개인마주제 전환이후인 94년과 95년 봄철(3~5월) 기수성적을 분석한 결과 안병기 기수는 173전21승, 준우승 30회로 연대율 29.5%를 기록했다.
다음은 김용선(28%), 배휴준(27.8%), 최기홍(27.7%), 이성일 기수(27.6%)의 순이었다.
한유영(27.2%), 강병은(26.7%), 박태종(26.2%), 김혜성(25%), 김효섭 기수(24.4%)도 10걸에 끼었다.
이들은 데뷔 이후 통산 연대율과 비교할때 봄철에 특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병기 기수의 경우 데뷔 이후 통산 연대율은 25.8%이나 봄철엔 3.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기홍 기수는 8.8%, 강병은 기수는 7.6%, 한유영 기수와 김혜성 기수는 4.8%나 높다.
봄철 10걸들은 또 이변을 일으키며 고액배당을 곧잘 터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태종 기수와 송석헌 기수는 100배 이상 초고액배당을 4차례씩 터트렸으며 배휴준 기수는 지난 94년 3월27일 제8경주에서 `성층권'을 타고 우승하며 복승식 마권에 무려 1009.5배를 선사했다.
따라서 요즘엔 봄에 강한 기수들에게 마권을 거는 것도 베팅의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신마뉴스 김종성 편집인은 "봄철은 기수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승부에 나서는 계절"이라며 "봄철의 강자들은 발정기를 맞아 들뜬 말들을 모는데 능숙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고액배당도 자주 터트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