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구단 '오리온스' - 오늘 출범
기사입력 1996년 03월 26일 16시 34분
## 동양제과 농구단 - 4월 개막 코리안리그 첫선남자실업농구에 새바람을 일으킬 `돌풍의 핵' 동양제과 `오리온스' 남자농구단(구단주 담철곤 동양그룹부회장)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동양제과 남자농구단은 27일 오전 11시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남자실업농구 `제10구단'으로 정식 출범한다.
동양제과 남자농구단은 94년 6월13일 창단을 공식 선언한 이후 박광호 감독-김진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15명의 선수 등 총 19명의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그동안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훈련해왔다.
지난 94년 프로화를 목표로 신생팀 창단신청을 한 4개팀(동양제과 LG반도체 진로) 중 이 지난 3월5일 이미 창단식을 마쳐 동양제과는 올해 창단팀으로는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며 내년 3월에 LG반도체와 진로가 11,12구단으로 창단될 예정.
`사랑받는 팀, 기쁨을 주는 팀'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동양제과 남자농구단은 창단식에 앞서 팀로고(그림 참조)를 확정했는데 동양그룹의 상징인 별의 모양과 신생구단으로서의 새로움과 신선함을 부각시키는 내용.
하늘을 향해 뻗은 문자는 미래에 대한 무한한 도전과 스피드를 나타내며 꿈과 희망을 갖게하는 별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올랜도 매직팀의 로고를 연상시키고 있다.
동양제과는 `연고대학' 지명을 통해 95~96농구대잔치 정규리그 우승팀인 의 (1 98.센터) (1 85.가드) 박준영(1 95.포워드) 김승민(1 82.가드)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대거 확보한데다 `연고선수' 지명을 통해 의 이흥섭(2 .센터) 정재훈(1 85.포워드), 의 김광운(1 82.가드) 등을 스카우트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기존 실업팀들을 능가하는 막강 전력을 갖췄다.
동양제과는 오는 4월5일 에서 개막되는 96코리안리그 1차대회에 첫 선을 보이는데 첫 대회부터 거센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월5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질 개막전에서 역시 올해 창단한 과 라이벌전을 갖게 돼있어 신생팀간의 `자존심 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 조석남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