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최종원 - '누가 더 웃기나 내기 할까'
기사입력 1996년 03월 25일 14시 52분
## 소시민의 훈훈한 삶 웃음으로 전달 연극배우 출신의 코미디언 이 연극계 스타 최종원과 코미디프로에서 연기대결을 벌여 화제다. 이들은 2TV `폭소대작전'(연출 배기형)의 새 코너 `행복동 멜로디'에 나란히 출연중이다.
"종원이 형은 70년대부터 연극무대에서 돈독한 사이로 지내온 선배 연극인이죠."
80년 연극 `빵집 마누라' 까지 최종원과 4~5편의 작품에 출연했다는 은 오랜만에 코미디프로에서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어 적극 권유를 하게 됐다고 설명.
또 "억지로 웃음을 만들기 위한 연기 보다는 자연스런 상황묘사로 편안한 웃음을 만들겠다"는건 최종원의 말.
도시 소시민들의 훈훈한 얘기들을 웃음으로 엮어가는 `행복동멜로디'는 화곡동 등 서울 변두리 동네에서 올야외로 촬영하며 은 사진사로, 최종원은 액터스쿨의 원장을 맡고있다.
연극무대에서 연기파 배우로 활약해온 은 90년 2TV `코미디하이웨이'를 통해 방송에 데뷔한뒤 `유머1번지-맨손의 청춘' `한바탕웃음으로-봉숭아학당'에 출연했고 최종원은 올해 스포츠조선이 두번째로 주최한 `96 뮤지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상급 연극인이다.
< 강일홍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