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성 신진식 스카우트전 제5세트
기사입력 1996년 03월 08일 16시 22분
대학배구 최고의 스타 신진식(21.성균관대4년)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현대-삼성의 스카우트전이 마지막 고비를 맞게 됐다. 가 당초의 예정을 한달 앞당겨 11일부터 고교와 대학 졸업 예정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학 지원서를 교부하기로 했기 때문.
배구협회가 발행하는 지원서는 선수 본인의 날인과 소속 학교장의 추천인(印)이 들어가는 공식 문건으로 진로에 대한 법률적 효력을 갖는다.
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6개월간 `물밑 전쟁'을 벌여왔던 현대와 삼성은 따라서 지원서만 손에 넣으면 모든게 완료되는 셈.
현대의 한 관계자는 "뒤늦게 `을 데려가겠다'며 흙탕물을 일으킨 삼성이 얄밉지만 신진식 본인과 어머니가 현대행을 원하고 있어 일단 우리가 유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반해 삼성은 "학교 관계자들과 성균관대 동문들이 삼성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본인도 마음이 바뀔 것"이라고 단정했다.
은 96배구슈퍼리그서도 공격랭킹 1위(162득점 458득권)에 오른 국가대표 스타플레이어.
당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