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리스 인기- 신용카드로 국내선 항공권 예약판매
기사입력 1996년 03월 19일 15시 19분
**전화 한통화면 자동구입 … 예약 부도율 줄어
**대한항공도 전국 1,200여행사로 확대 실시
신용카드로 국내선 항공권을 예약, 예매하는 `티켓리스'(Ticketless)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행사와 제휴,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의 경우 시행 100일만에 10만명(하루평균 1,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설 연휴 때는 `티켓리스'를 이용한 예약이 50%에 달했다.
그동안 직판매표소서만 `티켓리스'를 취급해온 대한항공은 이 제도가 인기를 끌자 지난 15일부터 전국 1,200개 여행사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전화발권서비스로 불리는 티켓리스제는 예약부도율을 줄이기 위해 국내 두 항공사가 작년 11월부터 동시에 실시하고 있는 신종 예약제도.
일반예약의 경우 예약후 4일안에 여행사나 항공사에 가서 티켓을 사지 않으면 자동해약이 돼 `깜빡'하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해약이 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표를 구입해도 장기간 보관해야하는 불편이 따랐다.
그러나 `티켓리스'는 여행사나 항공사에 전화로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준 뒤 예약을 하면 예약과 동시에 티켓이 구입돼 출발 당일 공항 카운터에서 신분증을 제시한후 티켓을 건네받으면 돼 한결 편리해졌다.
특히 `티켓리스'를 이용하면 친척이나 친지등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티켓을 대신 예약해주고, 당사자는 출발지 공항에서 티켓을 받는 `항공권 사전지불제도'(PTA)효과도 있다.
측은 "처음 티켓리스를 시행할때는 이용률이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를 많이 했다"며 "그러나 한번 이제도를 이용한 고객은 십중팔구 티켓리스를 이용할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