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틀랜타 올림픽 최종에선 4강 입성
기사입력 1996년 03월 22일 16시 16분
2년 가까이 국민들의 애를 태웠던 한국 올림픽축구팀이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행 티켓 3장이 걸린 4강에 입성, 본선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은 21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메르데카 경기장에서 벌어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리그 마지막 경기서 (李基珩.22)의 선제골과 이우영(李宇瑛.23)의 연속골로 `복병' 중국을 3대0으로 꺾고 조 1위로 준결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같은 시간 샤 알람 스타디움서 카자흐스탄을 4대0으로 이긴 (승점 5)와 함께 4강에 올라 A조 2위인 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다 35분 이 오른쪽 골문 사각지대서 회심의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중국의 추격전을 강공으로 맞받아치던 한국은 후반 13분 이우영이 중국 수비수의 볼을 가로채 두번째 골네트를 가른 뒤 22분 또한차례 골네트를 가르면서 `빗속의 90분 사투'를 통쾌하게 마무리했다. 와의 준결승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