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양쪽 사이드 어태커 - 이기형·박충균
기사입력 1996년 03월 11일 15시 38분
## 골사냥 특급 도우미 "양쪽 사이드어태커에 승부를 건다." `삼성콤비' 박충균(朴忠均.23)-(李基珩.22)이 올림픽팀 전략의 핵으로 낙점됐다.
말레이시아의 폭염속에서 선수들의 현지 적응력 증강을 위해 비지땀을 쏟고 있는 비쇼베츠 감독은 11일 본사와의 국제전화를 통해 "가장 믿을 만한 포지션은 역시 사이드어태커"라면서 "이들을 축으로한 다양한 공격루트를 손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8월29일 올림픽팀 출범 이후 가진 총 61차례(29승19무12패)의 평가전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활약을 펼친 게 바로 이들이었던 것.
비쇼베츠 감독이 이들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탁월한 돌파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이들의 오버래핑으로 나 우성용 등 골잡이들의 득점을 적극 지원하는 도우미로서의 역할이다.
또 제2선에서의 골사냥도 이들이 맡게 된다.
상대의 공격을 1차적으로 저지해야 하는 수비수로서의 역할도 이들의 몫이다.
공격과 수비력을 겸비, 1인3역을 소화해 내야되는 게 바로 이 사이드어태커인 것이다.
왼쪽의 박충균은 지금까지 4골-2어시스트를 기록, 비쇼베츠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켰고 오른쪽의 은 무려 11골을 작렬시켜 최전방 골잡이들을 무색케 했었다.
특히 은 작년 2월 에서 벌어진 제3회 다이너스티컵 결승서 일본대표팀의 골문을 두번씩이나 찢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올해 를 졸업한 박충균은 드리블과 왼발 센터링이 주특기.
출신의 은 오른발 중거리 슛이 일품이다.
지난달 미국 전훈 도중 오른쪽 장딴지를 다쳐 우려를 낳았던 도 거의 정상을 회복, 비쇼베츠 감독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기필코 본선진출의 꿈을 이루고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