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 위조방지 수표 나온다
기사입력 1996년 03월 13일 15시 15분
**색변환 사용 어음과 함께 곧 유통 위조나 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어음과 수표양식이 새로이 선보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3일 색변환 로 제작돼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복사하거나 화공약품을 사용해 숫자 등을 변조할 경우 색깔이 변하는 어음과 수표를 곧 시중에 유통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당초 이달 말부터 개정된 어음-수표양식을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조폐공사에서의 시험제작 과정이 다소 길어짐에 따라 완벽한 제품이 나오는대로 실용화하기로 했다.
개정된 어음-수표양식이 선보이게 되면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어음변조사건처럼 범인이 액면금액 100만원짜리를 2,300만원으로 고쳤을 경우 색깔이 변해 변조사실이 즉각 드러나게 된다.
또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위조할 경우에는 청색이 황색으로 바뀌는 식으로 색깔이 완전히 변해 위조된 어음이나 수표라는 사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