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30대 순찰차로 도주 '구속'
기사입력 1996년 03월 13일 15시 14분
술에 만취해 싸움을 벌이던 30대 남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훔쳐타고 500여 달아나다 택시등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은뒤 절도 등의 혐의로 긴급구속됐다.
12일 오후 9시4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지민약국 앞길에서 이 동네에 사는 이덕형씨(32.무직)가 친구 최모씨(36) 등과 술에 취해 싸움을 벌이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자양3파출소 소속 김기홍 순경(32) 등이 서울 1후 3108호 순찰차 뒷자리에 태우자 차문을 잠그고 차를 몰고 달아났다.
이씨는 차를 몰고 5분여동안 500m 쯤 달아나다 성수1가 2동 앞길에서 서울4하4987호 영업용 택시 등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뒤쫓아온 경찰에 붙잡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