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지령 2000호 특집 화제의 개봉영화 초대합니다
기사입력 1996년 03월 12일 16시 53분
**관람권 오늘 본사경비실서 선착순 교환배부
스포츠조선이 세상에 나와 독자들과 호흡을 같이한 지 어느덧 6년, 지령 2000호를 맞이했습니다. 이에 본지는 애독자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화제의 개봉영화 2편을 선정, 2000명의 독자를 영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초대영화는 지난 연말부터 폭발적인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SF어드벤처무비 `쥬만지'(JUMANJI)와 칸영화제 등에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던 뉴웨이브영화 `쉘로우 그레이브'(SHALLOW GRAVE)입니다.
**토막살인 둘러싼 세 젊은이 심리묘사
●쉘로우 그레이브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토막살인사건을 둘러싼 세 젊은이의 심리상황과 주변의 변화를 스릴러터치로 그려낸 뉴웨이브 컬트무비.
자신만만한 삶을 살아가는 데이비드와 알렉스, 그리고 줄리엣 등 세 남녀가 주인공.
널찍한 아파트에 새로 이사온 룸메이트가 하룻밤을 지내면서 마약과용으로 사망한 뒤, 그의 가방속에서 발견된 엄청난 액수의 돈. 이들 세 남녀는 묵시적으로 돈을 가로채기 위해 시체를 없애기 위해 톱과 망치 등의 도구를 사들여 희대의 음모를 꾸민다.
이 음모에 덤벼든 세 남녀의 광기에 찬 눈빛과 이 현장을 잡아낸 카메라의 현란한 움직임 등이 보통의 영화들과 차별성을 갖게 한다.
굴러들어온 거액을 물쓰듯 쓰면서 자유를 구가하던 이들은 이 돈의 임자인 듯한 두명의 남자가 나타나자 서슴없이 이들을 살해해 암매장하는 대담성을 보이기에 이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신문에 `토막난 상태로 발견된 3구의 시체'란 톱기사가 게재되면서 이들은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머리를 짜낸다.
과연 이들의 범행은 밝혀질 것인가, 아니면 완전범죄를 이룰 것인가.
기존의 도덕적 잣대로부터 자유로운 영화를 만들어낸 대니 보일 감독의 파격적인 연출이 돋보이며, 광기어린 연기를 펼쳐보인 케리 폭스와 크리스토퍼 에클레스톤 등 낯선 배우들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 초대일시
: 16,17일 (각 2회)
▲ 초대장소
: 대한극장
▲ 초대방법
: 본란의 교환권을 오려 13일 오후 3시까지 광화문 시티비전(전광뉴스판) 아래 스포츠조선 경비실로 나오시면 선착순 1천명에게 `쉘로우 그레이브' 관람권과 교환해드립니다.
**첨단 영상으로 펼친 기상천외 모험여행
● 쥬만지
할리우드의 특수효과와 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 밀림의 동물들을 현대도시 한복판으로 끌어내 한바탕 소동을 펼치는 SF어드벤처무비.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에 따라 의 기괴한 동-식물과 초자연적인 현상 등이 나타나 주인공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주인공들은 이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온갖 모험과 액션을 펼쳐내는 게임이 쥬만지 게임.
1969년 소년 알렌이 이 쥬만지 게임판을 가지고 놀던 도중 마법에 의해 게임판 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26년후, 같은 집으로 이사온 주디와 피터가 먼지쌓인 다락방에서 문제의 쥬만지게임판을 찾아내 주사위를 던지자 이제껏 본 적도 없는 박쥐와 괴조류떼가 나타나 집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놓는다.
여기에 26년전 게임판속으로 사라진 알렌이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게임의 마법을 풀기 위해 이들은 26년전 알렌의 친구인 새라를 찾아내 함께 의 게임에 도전한다.
기괴한 원숭이떼가 나타나 집안과 온마을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는가하면 집채만한 코끼리와 하마 등의 동물들이 건물을 부수고 자동차를 짓밟고 다닌다.
관객들은 이런 장면들이 펼쳐지는 동안 잠시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컴퓨터그래픽 등 특수효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첨단영상과 로빈 윌리엄스의 감성적인 코미디연기에 넋을 잃기 때문이다.
컬스틴 던스트, 브래들리 피어스, 보니 헌트 등 배우들의 연기하모니도 일품이다.
▲ 초대일시
: 13,14일 전회.
▲ 초대장소
: 시네월드극장(강동구 천호동 강동구청앞)
▲ 초대방법
: 본란의 교환권을 오려 13일 오후 2시까지 광화문 시티비전(전광뉴스판) 아래 스포츠조선 경비실로 나오시면 선착순 1천명에게 `쥬만지' 관람권과 교환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