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농구 64강토너먼트 15일 점프볼
기사입력 1996년 03월 12일 15시 55분
**켄터키-캔자스대 우승후보 0순위 (미 프로농구)에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96 NCAA(미 대학농구)토너먼트에 출전할 64개팀이 11일(이하 한국시간) 모두 가려졌다. NCAA 1부리그 소속 31개 컨퍼런스의 305개팀 가운데 출전권을 따낸 이들 64개팀은 오는 15일과 16일, 미 전역 8개도시에서 일제히 1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시즌 대학 최강팀이라는 평가와 함께 AP통신 `톱-25'투표서도 1위에 오른 켄터키대는 예상대로 중서부조의 1번시드를 따냈다.
AP투표서 2~4위를 차지한 메사추세츠대(동부조) 코네티컷대(남동부조) 퍼듀대(서부조)도 나란히 각조 1번시드를 받았다.
지난시즌 챔피언팀 는 정규시즌서 23승7패로 부진, AP투표서 17위로 밀린데 이어 시드배정에서도 남동부조의 4번자리를 얻는데 그쳤고 준우승팀인 아칸소대는 동부조 12번시드로 떨어져 1년전의 위용을 무색케했다.
올해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대학은 밸파라이소대(서부조) 등 4개팀.
센트럴-(동부조)와 샌호제이주립대(중서부조)는 정규시즌 승률이 5할에도 못미쳤지만 64강에 합류하는 행운을 잡았다.
마이클 조던의 모교 노스캐롤라이나대(동부조)는 22년 연속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91년과 92년 타이틀을 2연패했던 명문 듀크대는 남동부조 8번시드를 받아 토너먼트서 탈락했던 지난해의 수모를 설욕했다.
서부조 2번시드를 받은 캔자스대는 현역 대학코치중 최고승률(78.3%)을 자랑하는 로이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강팀.
켄터키 와일드캐츠와 함께 올시즌 대학 양강(兩强)으로 꼽히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