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월드스타, 국내스타 - 그린 정상 대결
기사입력 1996년 09월 29일 16시 05분
## 챌린지 골프 새달3일 개막## 한국-미국--아시아 대표참가…총상금 2억8000만원 한국과 미국, 을 대표하는 정상의 골퍼들이 `스타워즈'를 벌인다. 오는 10월3일부터 3일간 용평골프클럽에서 벌어지는 96 챌린지 국제골프대회가 바로 그 무대. 총상금 35만달러(약 2억8천만원), 우승상금만도 12만달러(약 9천6백만원)나 걸려 있는 이 대회는 초청대회로 한국의 간판스타급 골퍼 6명을 비롯, 미국 2명, 2명,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2명 등 12명의 `정예 골퍼'들만이 출전한다. 출전선수의 면면도 그만큼 화려하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하며 `㈋게임의 귀재'라는 칭호를 얻은 `콧수염' 코리 페이빈(37)과 미국 골프팬들의 영원한 우상인 `톰소여의 미소' 톰 왓슨(47)은 미국 대표. 그리고 을 대표해서는 유럽투어 20회 우승을 비롯 30여차례의 화려한 우승경력을 지니고 있는 샘 토랜스(43)와 85년 과 88년 를 정복했던 샌디 라일(48)이 출전한다. 여기에 의 골프영웅인 분추 루앙킷과 지난달 충주CC에서 벌어진 필립모리스 아시아컵 챔피언인 인도의 지브 밀카 싱도 아시아를 대표해서 세계 정상의 프로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한국에서는 올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라선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26.슈페리어)를 비롯, 최상호(41.엘로드), 박남신(37.필라), 김영일(41.), 권오철(40.팬텀), 신용진(32.팬텀) 등 국내 상위랭커들이 모두 나선다. 꼴찌를 하더라도 6천5백달러나 챙길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초청대회인 만큼 다양한 갤러리 서비스도 곁들어진다. 경기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지만 첫날은 한국선수 1명, 외국선수 1명 등 2명을 1조로 편성, 흥미를 배가시켰고 프로암경기와 함께 경기당일에는 출전선수들의 갤러리를 위한 골프클리닉도 마련돼 있다. < 이사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