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니콘스 내일 창단식 '가자! 정상'
기사입력 1996년 03월 09일 15시 41분
올시즌 공식 출범하는 프로야구 현대 가 오는 11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소공동의 2층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창단식을 갖는다. 계열사인 의 주관으로 진행될 이번 창단식은 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또 인천을 연고로는 프로야구 원년의 삼미를 비롯해 청보(85년) 태평양(88년)을 거쳐 4번째 창단식이다.
현대는 숙원이던 프로야구 진출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총 2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약 600명에 달하는 참석자들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현대의 창단과정을 담은 영상물 `미래로의 비상'의 상영을 시작으로 약 1시간30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영상물에는 의 톰 라소다감독과 박찬호, 미국 전지훈련지인 피츠버그팀 관계자들의 창단 축하인사가 담겨있다.
공식행사는 전문아나운서인 이계진씨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내빈 및 선수단소개, 단기수여식과 팀명칭 공모당선자에 대한 시상이 있으며 정몽헌구단주의 기념사, 김기춘총재의 축사, 최기선 인천시장의 격려사에 이어 문화체육부 장관이 치사를 하게 된다.
여흥은 `탄생 '를 주제로 한 레이저쇼와 재즈댄스로 분위기를 돋운뒤 처음으로 6인조 중창단에 의해 응원가가 소개된다.
이날 창단식에는 그룹명예회장도 참석한다.
한편 현대는 창단식과 별개로 다음달 13일 인천개막전에 맞춰 연예인을 초청, 인천시민을 위한 축하공연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