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美전훈결산-투수력 최고의 해 메이저경기 큰소득
기사입력 1996년 03월 08일 16시 23분
##V3 항로 시야 쾌청 OB가 지난달 5일부터 34일간 계속된 미국 세인트피터즈버그 전지훈련을 끝내고 10일(한국시간) `제2부 스프링캠프'를 위해 일본 후쿠오카로 떠난다.
지난해까지 5년간 전지훈련지였던 일본 쓰쿠미와 결별하고 새롭게 찾은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의 훈련 성과에 대해 감독은 "모든 면에서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강영수의 `신인 빅3'가 모두 합격점 이상을 받았다는 것과 군복무로 빠질 의 선발 공백을 메울 과 가 몰라보게 씨알이 굵어진 것도 큰 성과다.
감독은 "지난해에 비해 나을 것은 없지만 결코 못할 것도 없는 전력이 될 것"이라고 신중히 전망하며 2연속 우승을 향한 야심찬 일성을 던졌다.
-미국 전지훈련의 성과를 자평한다면.
▲ 기후가 좋아 훈련 스케줄이 차질 없이 진행됐고 별다른 부상 선수도 없어 만족한다. 이동거리가 너무 길다는 점을 빼고는 훌륭한 전지훈련 장소다.
-가장 큰 소득은.
▲ 팀과 3차례 연습경기를 치렀고 몇몇 투수들은 선수로 연습경기에 출전하는 등 선진야구를 몸으로 경험한 것을 꼽고 싶다. 대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옆에서 지켜본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눈에 띄는 신인들은.
▲ 의 공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 놀랐다. 강영수는 타격 자질이 뛰어나며 도 센스가 있는 선수다. 기존 선수들 중에는 투수 과 가 일취월장 했다.
-일본 전지훈련 계획은.
▲ 다이에와 3차례의 연습경기를 하는 동안 기후적응과 마지막 점검을 하겠다. 이 기간동안 올해 엔트리의 최종윤곽이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