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야,우리와 붙어보자'
기사입력 1996년 03월 02일 16시 17분
** 제외 … 4차례 연습경기 갖도록 미국 전지훈련중인 OB가 다시한번 선수들과 또다시 맞붙는다. OB는 2일(이하 한국시간) 카디널스와 4차례 연습경기를 갖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OB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팀과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가 연습경기를 제의해 OB측이 받아들인 것.
양팀은 3,6,7일은 OB의 전훈장인 하긴스구장에서, 4일은 의 전훈장인 알랑구장에서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러나 모든 투수들이 시범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는 마운드를 OB투수들로 편성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는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한 강팀.
`그라운드의 마술사'로 불리는 명유격수 오지 스미스는 너무나 유명하고 외야수 론 갠트와 윌리 맥기도 한국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62승8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4위를 차지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오클랜드에서 특급 소방수인 데니스 애커슬리를 영입하는 등 전력이 강화돼 올시즌 상위권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명장 토니 라루사감독을 연봉 1백50만달러(한화 약 12억원)의 초특급 대우로 사령탑에 앉혀 팬들은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 관계로 주전들을 뺀 나머지를 OB와의 연습경기에 출전시킬 예정이지만 이들 역시 엔트리 40명에는 포함된 선수들이다.
김인식감독은 "당초에는 4차례의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뜻밖에 가 연습경기를 제의해 와 흔쾌히 받아 들였다"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