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 만면에 웃음꽃
기사입력 1996년 03월 02일 14시 16분
## 10월 그리던 2세탄생 - '투캅스2' 진행착착 톱스타 의 얼굴에 희색이 가득하다. 요즘들어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경사는 아빠가 되는 일. 결혼 1년8개월만에 드디어 아내 윤순씨의 `선적'에 성공, 오는 10월이면 `공식아빠'가 된다.
평소에도 어린아이라면 물고 빨 정도로 좋아하는 은 결혼하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출산작전을 시작했으나 생각처럼 되지 않아 적이 고민해오다 이번 경사를 맞은 것.
"아내의 임신개월수가 3개월째에 접어들었다"고 자랑하는 은 "그동안 아빠된다는 자랑을 하고 싶었으나 어른들께서 `호사'는 경솔하게 떠드는 게 아니라고 해서 입조심해왔다"면서 뒤통수를 긁적인다.
최근 아내가 영화 `귀천도'의 어 번역 등으로 다소 무리하는 게 아닌가 싶어 온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정도다.
`투캅스2'(강우석감독시네마서비스제작)의 촬영도 예상보다 훨씬 잘 진행돼 마음이 편안하다.
거의 두달 가까이 쉬는 날 없이 촬영을 강행군하고 있음에도 감기몸살 한번 걸린 적이 없고, 마지막 촬영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강감독과의 호흡이나 파트너 김보성과의 콤비도 척척, 일사천리다.
여기에다 호주머니 사정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으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얼마전 웅진가을대추 CF의 재계약에 이어 유공엔크린 CF를 3억원에 계약했는데, 총선에 나서는 대신 느닷없이 오비라거맥주의 CF까지 떠맡게 되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2억원의 수입을 올리게 된 것.
"마음을 곱게 먹어서 그런가봐요"
은 겹겹경사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