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무대-관객 한마음 대축제
기사입력 1996년 03월 02일 14시 15분
## M-TV 한국 뮤지컬대상 시상식 녹화방영 지난달 28일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2시간 동안 펼쳐진 스포츠조선 제정, 제2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이 3일 밤 12시 20분부터 90분동안 TV에 의해 녹화방영된다. 톱 스타 유인촌, 송채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 한해 동안 서울에서 공연된 뮤지컬 하이라이트 갈라쇼로 진행돼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대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극본상, 연출상, 안무상, 작곡상, 무대미술상, 기술상, 인기스타상, 특별상 등 부문상이 시상된다.
개막쇼로 극단 대중의 단원들이 등장, 히트 뮤지컬인 `넌센스'의 `모두에게 축복을'을 선보이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영미가 극단 신시 어린이 단원들과 출연,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도레미송'을 아름답게 들려준다.
만능 재주꾼인 김성녀가 `7인의 신부' 중 `한사람'을, 김민수-김정숙이 `미스 사이공'의 테마곡인 "더 라스트 나잇 오브 더 월드'를 뛰어난 가창력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한국연극협회의 `올리버' 중 `무사히 돌아오라', 서울예술단의 `애랑과 배비장' 중 양반의 상투를 풍자적으로 노래한 `상투의 노래'가 이어진다.
또 지난해 연기상을 수상한 박철호와 신세대 뮤지컬 스타 이정화, 극단 가교의 김정숙과 단원들이 등장, 우리 히트 뮤지컬의 주제곡들을 메들리로 펼쳐보인다.
또한 이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로 서울예술단의 `아틀란티스 2045', 서울뮤지컬 컴퍼니의 `사랑은 비를 타고', 에이콤의 `명성황후' 등 대상 후보작 명장면 실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