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이제 다시 시작이다'
기사입력 1996년 03월 01일 17시 29분
**'날쌘돌이' 발목수술후 본격 몸만들기
`날쌘돌이' (25.)이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8일 왼쪽 발목인대 수술을 받은뒤 치료에만 전념해왔던 은 1일 소속팀의 구리 숙소에 마련된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 1시간동안 가벼운 근육운동을 하는 것으로 재기의 몸놀림을 시작했다.
은 "수술 결과가 아주 좋아 예정보다 빠르게 운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는 5월11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정규리그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 이달말까지 웨이트트레이닝과 수영으로 기초체력을 다진뒤 4월부터 본격적인 운동장 훈련에 나설 계획.
의 요즘 일과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비디오 분석'이다.
자신의 경기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시청하면서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는 것.
"그동안 뒤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은 "비디오를 통해 나의 단점도 찾아보고 아울러 상대선수들의 장점도 눈여겨봐 두고있다"고 말했다.
은 훌륭한 `아빠'가 되기위한 마음의 준비도 하고있다.
아내 윤효진씨(24)가 이달 중순쯤 첫 아이를 출산할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