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 10년 사랑탑은 모래탑?
기사입력 1996년 03월 01일 15시 36분
**"뚱뚱하다 동침 거부 …결혼 안할것"단언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10년간 로맨스가 일장춘몽으로 드러나 세인의 동정을 사고 있다.
유명작가 랜디 타라보렐리의 신간에 따르면 윈프리와 밀월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스테디먼 그라함(44)은 그녀가 뚱뚱하다는 이유로 동침을 거부했고 윈프리는 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는 것.
타라보렐리는 윈프라와 그라함은 절대로 결혼하지 않을 것이며 실제 최근 2년간 둘은 '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쌍한 윈프리는 자신의 핑크빛 연애가 '가짜'라는 사실이 대중에 알려지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10년동안 열애가 섹스없는 사기극이었다'고 단정짓는 타라보렐리는 93년 자신의 청혼에 냉랭하게 거절한 그라함 때문에 윈프리가 "나같은 돼지와 어느 남자가 자고 싶어하겠어?"라고 눈물을 삼켰다면서 "그들이 결혼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윈프리의 TV프로 동료 린다 델베치오의 말을 인용했다.
이 쇼킹한 소식을 전해들은 그라함은 "말도 안되는 모함"이라고 길길이 날뛰며 "델베치오의 그러한 말은 주제넘은 짓"이라며 분개했다. 또한 그는 "오프라는 따뜻하고 사랑스런 여성"이라며 "우리 사이는 변함없다"고 타라보렐리의 주장을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