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등잔 밑 어두워"…정유미X나영석 지라시, 최초 게시자→방송작가 '충격'(종합)

    기사입력 2019-02-12 10:05:53 | 최종수정 2019-02-12 14:57:4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등잔 밑이 어둡다!"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의 허위 불륜 지라시를 온라인에 최초 유포, 게시한 이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특히 허위 지라시 사건의 최초 유포자가 방송작가로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정유미와 나영석 PD의 불륜설 지라시를 최초 작성한 프리랜서 작가 정모 씨(29)와 방송작가 이모 씨(30)를 비롯한 1명과 이를 블로그·인터넷 카페에 게시한 최모 씨(35) 등 4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악성댓글을 작성한 회사원 주모 씨(34)·김모 씨(39) 2명을 모욕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정유미의 허위 지라시를 유포하고 최초 게시한 이들이 입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앞서 몇 차례 밝혔듯이 선처없이 강경 대응할 계획이다. 배우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허위 지라시에 엄중한 법의 잣대로 처리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입건된 유포자 중 방송작가는 최초 작성자가 아니라 최초 게시자다. 방송작가가 포함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이런 유포자들이 구속될지, 벌금형을 받을지는 아직 결정 나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엄중한 처벌을 내려주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유미와 나영석 PD가 배우와 연출자 관계를 떠난 염문 관계라는 루머가 담긴 지라시가 올라와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소문은 CJ ENM 소속 나영석 PD의 이적설과 맞물리면서 일파만파 번졌고 마치 기정사실로 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정유미와 나영석은 지라시를 작성하고 게시 유포한 모든 이들을 끝까지 추적,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이들을 증거 자료와 함께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고소 닷새 뒤에는 정유미가 직접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임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악성 루머와 전쟁을 선포,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추측성 소문을 뿌리 뽑겠다 다짐한 정유미와 나영석 PD. 그들의 바람대로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추측성 소문을 게시, 유포하고 악성루머를 일삼는 이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찰이 지라시 유포 경로를 추적한 결과, 불륜설 관련 지라시는 두 가지 버전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버전의 최초 작성자는 출판사에 근무하는 프리랜서 정 작가와 IT업체 회사원 이모 씨(32)였다. 정 작가는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루머를 대화형식의 불륜설로 만들어 지인들에게 전송했다. 이를 받은 회사원 이씨가 재가공해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라시가 여러 단계를 거쳐 기자들이 모인 메신저 오픈 채팅방에 전달되면서 급속도로 퍼졌고 결국 기사화가 됐다.

    이어 두 번째 버전 지라시의 작성자는 다름아닌 방송작가 이씨. 이씨는 지난해 10월 14일 다른 방송작가로부터 들은 소문을 메신저 메시지로 작성해 동료 작가에게 전송했고, 이를 전해 들은 동료 작가가 지인들의 오픈 채팅방에 전송, 확산되게 됐다.

    경찰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입건된 피의자 10명 가운데 9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다만 피해자의 변호인이 중간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회사원 1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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