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눈이부시게' 남주혁♥한지민→김혜자, 눈물 '왈칵' 로맨스(종합)

    기사입력 2019-02-11 15:44:21 | 최종수정 2019-02-11 16:12:02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남주혁, 한지민, 김석윤 PD, 김혜자, 김가은, 손호준(왼쪽부터)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2.11/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새 월화극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와 한지민이 김혜자라는 극중 캐릭터를 위해 2인 1역을 맡는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11일 첫 방송하는 '눈이 부시게'는 아버지(안내상)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돌린 김혜자(한지민)가 노인 김혜자(김혜자)가 돼버린 상황을 그리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석윤 PD는 11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자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국민배우'라는 것이 있다. 드라마 속 김혜자 캐릭터는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여야해서 그를 선택했다"며 "극 중에는 김혜자가 아니면 안되는 코미디도 있고 한지민이 아니면 안되는 코미디도 있다. 대안의 여지가 없던 캐스팅이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이름을 실제 김혜자의 이름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김혜자라는 배우가 있어서 시청자들이 감흥이 조금더 쉽거나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김혜자에게는 이번만큼은 '김혜자가 나이가 들어버리신걸로 생각하시면 어떤가'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김혜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2.11/


    김혜자와 한지민은 김혜자를 연기한다. 극중 김혜자는 무한 긍정마인드를 장착한 의리녀이자 아나운서 지망생이다. 낡은 시계를 주으면서 시간을 돌리는 능력이 생겼지만 돌릴 때마다 자신이 늙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준하(남주혁)을 만나 조금씩 끌림을 느낄 무렵 불의의 사고로 70대 노인이 된다.

    김혜자는 "생전 처음보는 드라마였다. 너무 새로운 거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게더라. 25세가 70대로 변했다는 것은 실제로 택도 없는 일이고 생각하지 못한 일이다. 김석윤 감독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걸 못했을 것 같다"며 "자기 인생을 돌아보는 느낌이 들면서 극중 김혜자의 일생을 산 것 같다. 대단히 새로운데 새로운 것으로만 그치면 어쩌나 걱정은 된다. 그건 PD의 몫이다"라고 웃었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한지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2.11/


    한지민은 "김혜자 선생님의 젊은 시절 연기를 하게돼 영광스러웠다. 선생님 역할 이름을 본명으로 쓰면서 해서 더 꿈같은 상황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브라운관에서 봐왔던 선생님, '국민엄마'라는 호칭을 받는 분과 만날 수 있는 것도 행복했다"며 "김혜자의 습관을 유심히 보면서 따라해보려고도 했다. 촬영 없는 날도 찾아가서 봤는데 선생님은 작품을 하실 때는 삶 자체가 그 역할로 살아가시더라"며 "사실 나는 있는 그대로 젊게 표현하면 되는데 선생님께서 나에게 맞추는 면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남주혁과 한지민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2.11/


    남주혁이 맡은 이준하는 기자 지망생이자 김혜자와 끌임을 느끼지만 모든 불행이 한꺼번에 들이닥치는 인물이다. 남주혁은 "눈물이 많지 않은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처음 울었다"고 했다.

    김혜자의 오빠이자 영수TV 크리에이터 김영수 역을 맡은 손호준은 "집에 형만 있고 동생이 없어서 제 평생 소원이 여동생을 가지는 것이었다. 이번에 소원이 이뤄졌…"이라고 말한후 "는지 잘 모르겠다. (김혜자) 선생님과는 연기하게 돼 좋았다"고 농담 섞어 말했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손호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2.11/


    또 '김혜자, 한지민 중 누가 더 여동생 같나'라는 짖궂은 질문에는 "사실 내가 선생님과 처음에 했을 때 '어떡하지'라고 걱정을 많이 했다. (캐릭터가) 선생님을 막 다뤄야 해서 걱정을 했다. 선생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자의 절친이자 김영수와 티격태격 로맨스를 만드는 이현주 역의 김가은은 "내가 웃음이 많다보니 촬영할 때마다 웃음이 터졌다. 촬영장 에너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손호준과는 서로 의지하면서 재밌게 찍었다"고 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득특한 타임슬립물이 화제를 모을 수 있을까. 베일은 11일 오후 9시30분에 벗는다.


    star77@sportschosun.com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김가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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