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30점…한국 남자농구, 요르단 원정 경기서 승리

    기사입력 2018-09-14 07:56:12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요르단을 원정에서 물리치고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우리나라는 14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2차 예선 E조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86-75로 이겼다.

    이로써 1차 예선 전적을 안고 경쟁하는 2차 예선에서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5승 2패가 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한국은 이후 허재 전 감독이 사퇴, 이날 경기부터 김상식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또 정효근(전자랜드)이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 못해 12명 엔트리 가운데 11명만 요르단 원정에 나서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게다가 이날 상대 요르단은 FIBA 랭킹에서는 46위로 33위인 한국보다 아래지만 미국계 슈팅가드 다 터커와 골밑의 자이드 아바스(200㎝) 등이 버티고 있는 팀이다.

    이날 24점을 넣은 터커는 2015년 국내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되기도 했고 지난해 아르헨티나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득점력과 개인기가 돋보이는 선수다.





    3쿼터까지 요르단에 59-57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나라는 4쿼터 초반에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의 덩크슛과 절묘한 컷인 플레이로 연달아 4점을 넣었고, 이승현(상무)의 3점포까지 터져 순식간에 66-57로 달아났다.

    다시 66-62로 쫓긴 종료 7분 1초 전에는 이정현(KCC)의 3점슛으로 다시 7점 차를 만들었고, 이정현은 69-65에서도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다 넣으며 간격을 유지했다.

    73-68로 앞서던 우리나라는 종료 3분 43초를 남기고 최준용(SK)의 3점포가 터지면서 8점 차로 달아났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라틀리프가 통렬한 덩크슛을 꽂아 10점 차를 만들어 승리를 예감했다.

    우리나라는 라틀리프가 혼자 30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정현(15점), 이승현(12점) 등이 뒤를 받쳤다.

    한국과 요르단, 뉴질랜드, 시리아, 레바논, 중국이 속한 E조에서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른다.



    ◇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차 예선

    ▲ E조

    한국(5승2패) 86(17-18 18-14 24-25 27-18)75 요르단(5승2패)

    뉴질랜드(6승1패) 107-66 시리아(2승5패)

    emailid@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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