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고른 상승세' 사이클, 금빛 질주 나선다

    기사입력 2018-08-10 07:54:28



    왼쪽부터 숀 에디 코치, 이혜진, 김원경, 엄인영 감독.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한국 사이클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7개를 목표로 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이클은 금메달 3개(은4·동1)를 수확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금메달 4개(은1), 2006년 도하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씩(도하 은2·동8, 부산 은2·동6)을 목에 걸었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세대교체를 한 대표팀은 아시아 강국으로 우뚝 설 준비를 하고 있다.

    도로 사이클의 장경구(28·음성군청)와 나아름(28·상주시청)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장경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남자 개인도로 금메달을 안겼다.

    나아름은 인천에서 여자 도로독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름은 2010 광저우 대회 이민혜를 이어 3개 대회 연속 이 부문 금메달도 노린다.

    개인도로는 모든 참가자가 한 번에 출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이기는 '사이클 마라톤'이다.

    도로독주는 90초 간격으로 한 명씩 출발해 가장 짧은 시간 내 구간을 통과하는 사람이 이기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도로가 아닌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트랙 사이클에는 남녀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중장거리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인천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단거리에서도 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3명이 팀을 이뤄 스피드를 겨루는 남자 단체스프린트에서 이 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것이다. 단거리 종목 육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실이었다.

    대표팀은 자카르타·팔렘방에서도 남자 단체스프린트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단거리에서는 '신기록 제조기' 이혜진(26·연천군청)에게 쏠린 기대가 크다.

    이혜진은 지난해부터 스프린트와 독주에서 한국신기록을 연달아 경신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다만 여자 트랙 단거리는 중국의 벽이 높다.

    이 부문에서 중국의 기량은 세계 정상급이다. 그러나 단거리는 변수가 많은 만큼 치열한 메달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동안 소외돼 있던 중장거리 종목이 대거 세부 종목으로 채택돼 눈길을 끈다. 한국에는 호재다.

    인천에서 한국이 남녀 동반 은메달을 딴 단체추발 외에 개인추발, 2명이 교대로 달리는 매디슨이 추가됐다.

    스크래치, 템포, 제외, 포인트레이스 등 4가지 종목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사이클 종합경기 옴니엄도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온 분야다.

    도로, 트랙 사이클 외에 산악자전거(MTB)와 묘기자전거(BMX)에서도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엄인영 사이클 대표팀 총감독은 "중국과 최근 많은 투자로 급성장한 일본도 경계 대상"이라며 "메달 목표도 있지만, 선수들이 상당히 좋은 기록을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 우승 예상 기록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abbi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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