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와스프·고스트·재닛…'앤트맨2' 인기 견인한 女히어로 3인

    기사입력 2018-07-12 10:42:3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앤트맨과 와스프'(페이튼 리드 감독, 이하 '앤트맨2')의 중심에는 여성 캐릭터들이 있다.

    올해 세 번째 마블 영화이자 스무번째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무비 '앤트맨과 와스프'(페이튼 리드 감독, 이하 '앤트맨2')가 8일째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며 누적관객수는 318만 명(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개봉 7일만에 전편인 '앤트맨'(페이튼 리드 감독, 2015)의 최종관객수(284만7658명)을 뛰어넘는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이며 '블랙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와 함께 올해 마블 영화 동원관객 2000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앤트맨2'가 전편 이상의 폭발적 관심의 중심에 여성 캐릭터들이 있다. 마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에 여성 히어로의 이름(와스프)이 들어간 '앤트맨2'. 새로운 여성 히어로 캐릭터 와스프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앤트맨과 마찬가지로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능력은 물론, 슈트에 장착된 날개와 블래스터까지 십분 활용한 와스프의 우아한 액션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엄마에 이은 2대 와스프이자 스콧 랭(폴 러드)와 함께 더블 주인공을 맡은 호프 반 다인(에반젤린 릴리)는 '앤트맨' 1편에서 스콧 랭의 훈련을 담당했을 정도로 뛰어난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 잡는다. 액션 뿐만 아니라 비상한 머리와 남다른 카리스마까지 고루 갖춘 호프 반 다인은 앤트맨 스콧 랭의 조력자가 아닌 동등한 히어로의 입장으로 극을 이끈다. 그리고 전작인 '호빗' 시리즈에서 강력한 경비 대장 요정 타우리엘 역을 맡으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에반젤린 릴리의 열연은 와스프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앤트맨2'에서는 메인 빌런 역시 여성이다. '토르: 라그나로크'(2017,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에 등장한 빌런 헬라(케이트 블란쳇)에 이어 두 번째 여성 빌런인 고스트 에이바는 사물을 통과하는 페이징 능력과 투명화 능력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최상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가슴 아픈 과거와 상처, 두려움과 공포 등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는 에이바는 기존 마블 빌런들과 차별점을 보여준다. 이를 올해 초 개봉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도 강렬한 액션을 보여줬던 해나 존-케이먼이 완벽히 소화했다.

    1대 와스프이자 호프 반 다인의 엄마 재닛 반 다인 역시 짧은 분량에도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30년전 남편이자 1대 앤트맨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과 함께 임무 수행 도중 양자 영역에 빠져 버린 재닛 반 다인. 그는 스콧 랭과 딸, 그리고 남편의 도움으로 30년만에 가족의 품에 돌아오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재닛 반 다인을 연기한 미셸 파이퍼는 수많은 명작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답게 분량을 초월하는 존재감을 내뿜었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284만 관객을 동원한 '앤트맨'의 속편으로 1편을 연출했던 페이튼 리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마이클 더글라스, 미셸 파이퍼, 로렌스 피시번 등이 출연한다. 7월 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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