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장애물 없는'열린관광지'로 떠난다!

    기사입력 2018-06-12 14:30:11

    고령화 사회의 또 다른 의미는 신체적 부자유층의 증가다. 기존 장애인과 영유아를 포함하자면 우리 사회의 노약자 층은 그 수가 상당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관광산업 분야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바로 '배려'다. 누구나 행복한 여정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지 동선에 대한 무장애 인프라 구축이 선행 되어야 한다. 마침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들이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른바 '열린관광지'가 그것이다.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17개소에 문을 연 열린관광지는 2022년이면 100군데가 넘게 된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요즘 '열린관광지'가 화두다.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들이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 조성은 우리 관광 인프라 조성분야의 큰 과제다. 사진은 자연친화적인 연린관광지를 조성해 둔 전북 고창 선운사.<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올 상반기 지자체와 함께 양평 세미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울산 십리대숲,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제주 천지연폭포 등 6개소를 장애물 없는 '열린관광지'로 새롭게 조성했다. 이들 관광지에는 주차장, 매표소, 화장실, 휴게공간, 주요 관광동선의 경사로 및 노면 등을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 하였다. 더불어 점자가이드북 등 홍보물을 비치하고 웹페이지도 개선하였다.

    이들 열린관광지 중 특히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는 시각장애인 책방을 조성하고 유니버설디자인(성별, 연령, 장애유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디자인) 체험제품 등을 설치하였으며, 울산 십리대숲과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는 자연친화적이고 이동하기 쉬운 데크도 조성했다. 또한, 정선 삼탄아트마인에는 장애인 겸용 숙박시설을 조성하였으며 탄광시설 체험 공간을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 양평 세미원에는 전통놀이 체험시설 및 포토존 등을 새롭게 갖추었다.

    양수배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열린관광 환경 조성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 해운대 해수욕장 등 12개소를 추가로 열린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양 팀장은 더불어 "무장애 관광 추천코스 정보 제공, 장애인 및 어르신 대상 나눔 여행 등 취약계층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관광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열린 관광지 17곳?

    강릉 정동진모래시계공원(강원)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정동진은 동해 여행의 필수코스다. 정동진모래시계공원에 바다 조망 포토 존을 휠체어가 접근 가능하도록 조성하여 정동진만의 이색적인 체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열린관광지 안내 팸플릿(2만부) 및 점자가이드북(100부) 제작, 촉지형 안내판 설치(4개소), 주차장 개선(장애인용 5면, 임산부용 5면), 무장애 관광동선 정비(경사로, 핸드레일, 안전난간, 단차정비 등), 장애인 화장실 개선(1개소), 수유실 신설(1개소), 휠체어 및 유모차 확충(각 10대), 포토존 설치(2개소) 등 다양한 무장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충남)

    매년 개최하는 머드축제에 장애인 및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머드축제 공간을 만들었다. 더불어 휠체어가 해변까지 접근이 가능하도록 카페트를 설치하여 축제와 바다를 장애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열린 관광 안내 팸플릿(2만부) 및 점자가이드북(400부) 제작, 촉지형안내판 설치(3개소), 장애인 주차장 개선(2개소, 21면), 무장애 동선 정비(경사로, 단차정비 등), 장애인 화장실 및 샤워시설 개선(1개소), 장애인 머드체험시설, 휠체어(3개) 및 휠체어 백사장 이동용 카페트(200m) 등을 확충해 두었다.

    고창 선운산도립공원(전북)

    선운사 주변 무장애 산책로를 목재 데크로 조성하여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 코스로 만들어 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열린관광지 안내 팸플릿(3만부) 및 점자가이드북(220부) 제작, 촉지형 안내판 설치(5개소), 장애인 주차장 개선(8면), 무장애 관광동선 정비(선운사 접근로포장 320m), 장애인 화장실 개선(2개소), 휴게시설(퍼골라 4개, 등받이벤치15개, 잔디 휴계공간 4개소) 설치, 휠체어 확보(4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여수 오동도(전남)

    대한민국 대표 동백섬 오동도는 아름드리 동백이 밀생하고 있는 섬 한 바퀴 산책이 압권이다. 오동도의 대표적인 무장애 시설로는 오동도 안쪽 동백림 산책로에 경사로에 맞도록 목재 데크를 추가 설치한 것이다. 이를 통해 노약자 및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여수 오동도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열린관광지 안내 팸플릿(2만부) 및 점자가이드북(100부) 제작, 촉지형 안내판 설치(3개소), 장애인 주차장 개선(3면), 무장애 관광동선 정비(데크길, 핸드레일, 매표소 단차정비 등), 장애인 화장실(2개소) 및 일반화장실(3개소) 개선, 수유실(1개소)개선 등을 해두었다.

    고성 당항포 관광지(경남)

    전망대 접근이 용이하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에 휠체어가 접근 가능한 장애인용 조망시설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열린관광지 안내 팸플릿(2만부) 및 점자가이드북(100부) 제작, 촉지형 안내판 설치(5개소), 장애인 주차장 개선(2개소 25면), 무장애 관광동선 정비(엘리베이터 1개소, 경사로, 전망대 등), 장애인 및 일반화장실 개선(3개소) 등이다.

    정선 삼탄아트마인(강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출입구를 개보수하여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용이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 모습.

    강원도 태백시에 자리한 삼탄아트마안은 폐광시설이 문화-전시-창작공간으로 변모한 대표적인 재생 사례다.

    이곳에 장애인주차장 3면 조성, 주출입구 경사로 조성, 실내외 무장애 이동로 정비, 장애인화장실 1개소 및 일반화장실 2개소 개선, 장애인 사용가능 객실 개선, 수유실 신설, 갱도체험관 안전 보행로 등을 조성했다.

    양평 세미원(경기도)

    두물머리에 자리한 자연미 넘치는 정원으로, 수도권의 대표적인 가든 관광 명소다.

    여기에 장애인 전용주차장 4견 신설, 연꽃박물관 진입경사로 개선 및 둘레길 석재바닥 개선을 통한 무장애 동선 조성, 장애인 화장실 개선(2개소), 일반화장실 시설 개선(2개소), 전통놀이 체험공간 조성 및 휴게공간 개선 등을 통해 노약자층 나들이에 편리함을 더했다.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전북)

    시각장애인 책방을 조성하고 유니버설디자인(성별, 연령, 장애유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디자인) 체험제품 등을 설치하였다.

    더불어 장애인주차장 2면개선, 관광안내소 및 실내외 무장애 이동로 정비, 장애인화장실 2개소, 일반화장실 3개소 시설 개선, 야외휴게공간 2개소 등을 개선하였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울산광역시)

    울산 십리대숲

    대숲에 들어서면 태화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과 대나무 그늘이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명품 걷기길이 펼쳐진다. 이곳에 열린관광지 조성을 위해 십리대숲 내 만회정 접근 데크로드 조성, 오산목 접근로 및 전망공간 개선, 차양막 3개소 설치를 통한 휴게공간 조성, 다양한 포토존 4개소 개선 및 신설, 대나무 차임 소리체험 공간 조성 등을 해두었다.

    고령 대가야역사테마파크(경북)

    대가야의 숨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문화재활용관광의 대표적인 명소다. 이곳에 장애인전용 주차장 7면 조성, 매표소 및 진입경사로 개선 및 고분군 전망대 데크로드 조성, 장애인 및 일반화장실 개선, 테마파크 내 장애인 사용가능 펜션 내부 개선, 수유실 1개소 신설 등을 통해 열린관광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제주)

    제주 관광지 중 기념촬영 포인트의 대명사격인 곳이다. 여기에 주요 보행로 및 교량 바닥노면 개선, 장애인화장실 1개소 신설 및 1개소 개선, 관광지내 식수대 접근로 개선 등을 통해 무장애관광지를 조성했다.

    순천 순천만습지(전남)

    순천만습지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다. 주자창 노면 개선 및 구획정비, 생태관 진입로 및 경사로 개설, 장애인화장실 가족화장실 용도 확대 변경(2개소), 전망대 진입로 개선 등을 통해 열린관광지를 구현하고 있다.

    대구 중구근대골목(대구광역시)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다. 여기에 장애인 주차장 정비(1개소), 청라언덕 박물관 영상투어키오스크 설치, 장애인 화장실 증축 및 개선 4개소, 한의약 박물관 향 체험시설 조성, 김광석 거리 촉지벽화 등을 조성해두었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전남)

    기차테마파크에 장애인 주차장 확장 및 정비(2개소), 장애인화장실 개선 4개소, 관광열차 승/하차 휠체어 전용리프트 설치 및 객차 내부개선 등의 노약자 배려 시설을 조성했다.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경남)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인기 관광자원이다. 장애인 주차장 확장/정비(1개소), 장애인 화장실 증개축 (2개소), 전망대 쉼데크 확장사업, 휠체어 탑승가능 케이블카 개조 및 승하자 구간 정비 등을 통해 열린관굉지로 거듭나고 있다.

    용인 한국민속촌(경기)

    우리의 옛 모습을 재현해 둔 대표 관광지이다. 여기에 오디오가이드 서비스 구축, 장애인 화장실 개선(7개소), 대여용 유모차 및 휠체어 구비, 휴게편의시설 조성 등으로 노약자 편의시설을 보완했다.

    경주 보문단지(경북)

    장애인 주차장 정비(2개소), 장애인 화장실 증축 개선 및 일반화장실 개선 (2개소), 수상공연장 장애인 관람석 조성, 호반광장 노면 포장 및 숙박시설 연계 접근성 확보 등ㅇㄹ 해두었다

    열린관광지 홍보포스터

    ◆2018년 하반기 조성하는 열린관광지 12곳

    경기=시흥 갯골생태공원

    부산=해운대 해수욕장 & 해운대 온천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전북= 무주 반디랜드

    충남=부여 궁남지, 아산 외암마을

    전남=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여수 해양공원 (이순신광장, 하멜전시관, 자산공원, 진남관), 영광 백수해안도로

    경남=산청 전통한방휴양관광지, 함양 상림공원, 합천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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