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논란보다 '꿈'에 집중"...'프듀48', 韓日 서바이벌의 서막 (종합)

    기사입력 2018-06-11 14:57:11 | 최종수정 2018-06-11 17:24:45

    제작발표회에서 트레이너들과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6.11/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프로듀스48'이 뜨거운 관심 속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서 시즌1과 시즌2 모두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으며 업계의 판도까지 바꿔놓은 터. 이에 새로운 시즌에 거는 기대감이 큰 것은 당연하다. 특히 이번에는 일본의 AKB48과 함께하는 합작 프로젝트로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AKB48의 멤버를 포함,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아 온 한국과 일본의 연습생 96명이 출연해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한일 걸그룹을 탄생시킨다는 계획. '국민이 직접 아이돌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한국 '프로듀스 101' 시스템과 일본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의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컨셉으로 전용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하는 AKB48 시스템이 결합된 프로젝트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현장이었다. Mnet의 새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진 국민프로듀서 대표 이승기, 보컬 트레이너 이홍기, 랩 트레이너 치타, 댄스 트레이너 배윤정, 최영준, 메이제이 리와 한일 연습생 96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용범 국장은 "한일 양국의 프로젝트이기도 하지만 '프로듀스' 시즌3에 해당하는 Mnet이 가장 많이 공을 들이고 애정 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애정 하는 대표, 트레이너 등을 다 모신 프로그램이다. 많은 기대만큼 좋은 결과 있으리라 기대한다. 긴 여정 동안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안준영PD는 "작년 연말에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이런 자리가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많이 다른 나라와 함께 하나의 프로그램을 한다는 게 어려웠다. 이 와중에 열심히 대표님, 트레이너들, 연습생 친구들이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프로듀스48'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6.11/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한일전으로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안 PD는 "Mnet은 음악으로 하나 되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라는 특수성이 아닌 아시아, 혹은 글로벌에서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이 한 곳에 모여 공통적인 꿈을 이뤄가는 우정,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그리고 싶었다. 꼭 한일전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용범 국장은 "왜 한일인가라고 묻는다면, 아시아의 위상이 커지는 와중에 정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할 타이밍을 봤다. 음악 산업 시장 2위가 일본이다. 한국은 K팝으로 1위를 한다. 아시아의 큰 음악 시장을 만드는 것이 큰 틀이 됐다"고 말했다.

    관심이 뜨거운 만큼 논란도 못지 않게 일고 있다. 참가자 중에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AKB48이 과거 전범기를 상징하는 무대에 올랐다는 주장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도마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모든 것은 대화로 본다. 첫 시작점에 있어 벽을 넘기 위해서는 대화와 문화 교류가 필요하다. 한낱 예능에 불과하지만 한국, 일본 합작으로 정치, 이념을 넘어선 이념의 창구를 만들고 이해할 거리가 생긴다면 최고의 성과가 아닌가 싶다"며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AKB48은 정치적 이념과 아무 상관 없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해명도 있었다. 안준영 PD는 일각에서 로리타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저희는 교복보다는 제복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연습생 친구들이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많다. 소녀스러움과 학생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의복이라고 생각했다. 우려하시는 점 알겠지만, 저희가 최대한 신경쓰겠다"라고 덧붙였다.

    '프로듀스48'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와 트레이너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6.11/


    이번 시즌의 국민프로듀서 대표는 이승기가 맡았다. 그는 "한일 두 나라의 느낌보다는 가수의 꿈을 가지고 연습생을 시작하고, 멋진 가수 데뷔를 하려는 친구들로 보려 한다. 저는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제대로 올곧게 친구들의 실력을 보실 수 있게 조력하는 역할이다.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보컬 트레이너 이홍기는 "연습생으로 출연하고 싶었지만 보컬 트레이너가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남자 트레이너라 어떻게 트레이닝 해야 할지 고민됐는데, 저만의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려 한다"면서 "연습생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안무가 배윤정은 "이번에는 독설을 많이 안하리라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고 내가 깜짝 놀랐다"며 "원래 가르치던 성격은 어디 안가는 것 같다. 열심히 혹독하게 가르쳤다. 시즌1에 비해서 댄스실력들이 좋은 친구들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최영준은 "매력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안준영PD가 잘 담아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메이제이리는 "열정 있는 친구들을 위해서 하나하나 코칭했고 친구들이 귀담아 듣는 모습이 잘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로듀스48'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6.11/


    데뷔조의 활동은 어떻게 진행될까. 김용범 국장은 "한일에서 동시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에서 같은 시간대에 같은 방송을 일본어로 번역해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데뷔조는 데뷔 직후 양국 데뷔다. 한국과 일본에서 먼저 활동하고 이번에는 계약기간도 2년 6개월로 정한 게 긴 기간동안 글로벌로 맹활약할 수 있게 시간을 만들었다. 한국 일본 동시 활동 뿐만 아니라 글로벌 교두보를 만들어 글로벌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듀스48'은 오는 15일 밤 첫 방송 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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