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한국 남자배구, 세계 최강 브라질에 0-3 완패

    기사입력 2018-06-02 08:03:57


    한국 남자배구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첫 경기에서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21위)은 2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고이아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VNL 남자부 2주차 6조 1차전에서 세계 1위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21-25 19-25 19-25)으로 졌다.

    1주차에서 폴란드(3위), 캐나다(6위), 러시아(4위)에 모두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2주차 첫 상대인 브라질에도 역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의 브라질 상대 통산 전적은 12승 33패로 더 벌어졌다. 한국은 1992년 서울에서 열린 월드리그에서 브라질을 3-2로 꺾은 것을 마지막으로 19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센터 김규민(대한항공)이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8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서재덕(한국전력)과 전광인(현대캐피탈)도 나란히 7점을 수확하며 분전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팀인 브라질의 힘과 기술에는 역부족이었다.

    리베로 정민수(KB손해보험)의 몸을 던지는 헌신적인 수비도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의 기세를 잠재우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에서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6-18까지 쫓아가고도 고비마다 서브 범실이 나오며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은 2세트에서는 브라질의 에더 칼보네라의 강서브에 고전했다. 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은 공격 득점에서 12-16으로 밀리며 힘을 쓰지 못하고 내리 두 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에서는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한때 9-8 리드를 챙겼으나 브라질의 강한 서브에 이은 블로킹에 연이어 실점하며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브라질과 블로킹 싸움에서 5-5로 균형을 이룬 우리나라는 서브 득점에서 3-6으로 크게 밀렸다.

    한국은 2일 미국(2위)과 2차전을 치른다.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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