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폴란드에도 져 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전패 수모

    기사입력 2018-06-01 07:39:32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폴란드에도 속절없이 무너지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세 경기에서 전패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부 3주차 9조 3차전에서 폴란드(세계랭킹 22위)에 세트 스코어 0-3(11-25 15-25 16-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중국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첫 상대 벨기에(세계 13위)에만 지고 도미니카공화국(10위)과 '최강' 중국(1위)을 격파하며 초반 좋은 흐름을 잡았다.

    수원에서 열린 2주차 경기에서도 한국은 독일(13위)과 러시아(5위) 등 강팀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이탈리아(7위)에 발목을 잡혔다.

    네덜란드에서 열린 3주차에는 브라질(4위), 네덜란드(8위)를 이어 폴란드에 모두 패하면서 총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폴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세계랭킹이 낮은 국가로 결선 진출을 위해 꼭 잡아야 하는 국가였다.

    하지만 한국의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가 체력 안배 차원에서 3주차 원정에 동행하지 못한 타격으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의 대회 중간 전적은 4승 5패가 됐다. 폴란드는 이날 승리로 3승 6패를 기록했다.

    한국의 폴란드 상대 통산 전적은 6승 12패로 더 벌어졌다.

    한국은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은진(진주선명여고),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임명옥(한국도로공사) 등 가용 범위 내 최고의 전력을 선발로 투입해 폴란드에 맞섰다.

    이재영이 11득점, 박정아가 10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부터 한국은 7-9에서 폴란드에 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7-13으로 밀려났다.

    리시브 등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국은 10-24로 세트포인트를 내줬고 결국 첫판을 폴란드에 빼앗겼다.

    2세트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박정아의 공격 득점을 이어 서브에이스에 성공하며 5-9로 추격하기도 했지만, 폴란드와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웠다.

    3세트는 모처럼 한국이 2-0으로 앞서며 시작했다.

    하지만 폴란드는 6-5로 추격하더니 9-9 동점을 맞췄다. 이어 폴란드는 탄력을 받으면서 9-18로 멀리 달아났다.

    한국은 매치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막판 맹폭을 가했지만,

    결국 한국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대회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한국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태국으로 무대를 옮겨 4주차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태국(세계 16위), 일본(6위), 터키(12위)다.

    4주차 경기에는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가 합류한다. 기존의 월드리그와 그랑프리를 통합해 신설한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에는 16개 팀이 참가했다. 5주에 걸친 예선에서 상위 5위에 든 팀과 세계 1위 중국은 6월 27일 결선에 진출한다.

    abbi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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