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응팔→구르미→?" 박보검, 차기작 2년째 고민한 진짜 이유

    기사입력 2018-05-16 15:50:22 | 최종수정 2018-05-16 17:29:38

    영화 '버닝'의 VIP 시사회가 14일 용산 CGV에서 열렸다. 배우 박보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5.1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보검의 차기작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박보검이 '인천공항 사람들' 주연 물망에 이어 '남자친구'를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소속사 관계자가 그의 차기작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스포츠조선에 "박보검이 올 3월 명지대를 졸업했다. 기본적으로 학업에 욕심이 있는 연기자라 학교와 작품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 졸업식까지 마무리가 된 만큼 신중하게 좀 더 적극적으로 차기작을 고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간에 알려진 박보검의 학업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대부분의 스타들이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해 유령 대학생이 되거나 휴학을 결심하는 것과 달리 2014년 명지대학교 뮤지컬학과에 입학한 박보검은 바쁜 연예계 생활 도중에도 캠퍼스에 나타나 조별 활동을 하는 등 성실한 모습을 보여 주목받았다. 인터넷에는 학교 곳곳에서 포착된 박보검의 사진이 상당수 있을 정도.

    박보검은 졸업 공연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7월에 있었던 졸업공연 '헤어스프레이'는 박보검의 참여로 화제가 되면서 티켓이 매진되기도 했다. 당시 박보검은 무대 위에 서는 역할을 맡지 않고 스태프로 참여했다. 박보검은 지난 2015년에도 전공 수업의 일환으로 단막 뮤지컬 '곰, 청혼'의 연출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요즘 대학생들이 많이 하는 휴학 한번 없이 한번에 8학기를 진행, '칼졸업' 했다. 지난 2월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 진행한 학위수여식에도 참석해 학교측으로부터 공로상 금상을 받았다.

    지난 2016년 10월 종영한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째 차기작 소식이 없는 박보검 본인도 최근 국내외 인터뷰를 통해 "올 해 꼭 차기작을 할 것"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그동안 국내 대부분의 제작사는 박보검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화유기'에 이어 '인천공항 사람들', '남자친구'까지 꾸준한 캐스팅 보도가 이어졌지만, 박보검 측은 한결같이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라는 답변으로 신중을 기했다.

    2012년 드라마 '각시탈'을 시작으로 매년 1편씩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박보검은 주인공으로 나선 tvN '응답하라 1988'부터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 보여준 명실상부한 스타. 주연작들이 굵직한 흥행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차기작에 부담을 느낀 것은 아닐까. 혹은 차기작과 그의 최근 긴 헤어스타일이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박보검 측 관계자는 "그건 아니다. 부담감 때문에 차기작을 고르지 못한 것 보다는 앞서 말했듯 학업이 가장 큰 이유였다"며 "머리를 기르는 특별한 이유 또한 없다. 간혹 차기작으로 사극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본인이 기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보검은 최근 JTBC 예능 '효리네 민박2' 단기 알바 역할로 깜짝 출연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화제를 모았다.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아도 스타성이 빛나는 박보검의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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