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버튼 MVP, 김주성 식스맨. 지금은 DB시대

    기사입력 2018-03-14 18:29:17 | 최종수정 2018-03-14 18:40:55

    2017-2018 프로농구 시상식이 1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국내선수 MVP에 선정된 원주DB 두경민이 김영기 총재에게 트로피를 받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14/

    지금은 DB 시대.

    꼴찌 후보로 시작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원주 DB 프로미가 정규시즌 시상식도 점령했다. 국내·외국선수 MVP와 식스맨, 기량발전상 등을 휩쓸며 이번 시즌 최고의 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준비된 트로피 22개 중 10개를 DB가 가져갔다.

    국내선수 MVP는 두경민의 차지였다. 두경민은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로 호명됐다. 디온테 버튼은 외국인 선수 MVP를 받았다. 정규리그 우승의 두 주역이 모두 MVP가 됐다.

    두경민은 이번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평균 16.5득점, 2.9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내선수 중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18.7득점)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르며 DB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개인 성적만 놓고보면 오세근이 더 좋았다. 오세근은 국내 득점 1위에 리바운드도 국내 선수 중 1위(9.0개)에 오르며 확실히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드라마와 같은 DB의 극적 반전을 이루게 한 두경민에게 기자단의 표가 쏠렸다. 전체 108표 중 80표가 두경민에게 몰렸고, 오세근은 20표를 얻었다.

    두경민은 "너무 고생 많이한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형들 감사드린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7-2018 프로농구 시상식이 1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외국선수 MVP에 선정된 원주DB 버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14/

    버튼은 23.5득점, 8.6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DB를 강팀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특히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에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이 탁월했고, 그 능력은 득표로 이어졌다. 102표로 득표율 94.4%의 압도적인 몰표를 받았다. 버튼은 '베스트5'에 뽑혔고, 게토레이 인기상, 플레이 오브 더 시즌까지 4관왕에 올랐다.

    김주성은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끝내게 됐다. 54경기에 나선 김주성은 평균 12분43초를 뛰며 5.3득점, 2.1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식스맨상을 놓친 DB 김태홍은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김태홍은 올시즌 22분을 뛰며 7.0득점, 3.5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7년차로 역대 기량발전상 수상자 중 최고 연차 선수다.

    가장 치열했던 신인상은 서울 SK 나이츠의 안영준에게 돌아갔다. 신인 드래프트 때만 해도 1순위 허 훈(부산 kt 소닉붐)과 2순위 양홍석(kt)의 한집안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였던 신인왕 구도는 4순위 안영준이 가세하면서 안갯속으로 흘렀다. 안영준은 시즌 막판 뛰어난 슛감각을 보여주며 팀이 2위까지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42경기서 평균 22분27초를 뛰며 7.1드점, 3.7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59표를 획득해 39표의 허 훈을 제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국내선수 MVP=두경민(DB) 외국선수 MVP=디온테 버튼(DB) 베스트5=두경민, 이정현(KCC·이상 가드) 버튼, 애런 헤인즈(SK·이상 포워드) 오세근(KGC·센터) 감독상=이상범(DB) 신인선수상=안영준(SK) 공헌상=주희정 게토레이 인기상=버튼 Play of the season=버튼 최우수 수비상=박찬희(전자랜드) 수비5걸=박찬희 이대성(현대모비스·이상 가드) 양희종(KGC) 송교창(KCC·이상 포워드) 오세근(센터) 식스맨상=김주성(DB) 게토레이 베스트 치어리더팀=DB 기량발전상=김태홍(DB)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최부경(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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