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금도 가능' 검은사막 모바일, 결국 시간이 답이다

    기사입력 2018-03-12 08:45:02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잠잠했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다. 출시 당일부터 큰 인기를 끈 것은 물론 각종 차트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돌풍은 일회성이 아닌 2018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모바일게임에서 보여주지 못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그래픽 등이 이슈가 됐고, 게임성과 서비스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유저들의 적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에서 따온 검은사막 모바일의 비즈니스 모델은 유저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과금구조가 강한 기존 모바일게임의 분위기를 따라가기보다 독자적인 게임성을 위해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냈다.

    무과금 유저가 오래 즐기기 어려운 모바일게임의 문제를 파고든 검은사막 모바일의 유료화 모델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난다. 이미 많은 무과금 유저들이 30레벨대를 넘어 40레벨 이후인 단계로 진입하고 있고 과금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서비스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초반 지역을 벗어나 중립 지역으로 접어드는 40레벨, 전투력 1500 전후 시점에서 많은 유저들이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과금 유저들은 본격적으로 일반유저들과 차이를 벌리며 50레벨대 2000 전후의 전투력으로 파밍에 나서고 있지만 가벼운 즐겜 유저들의 성장은 한계에 직면했다.

    무과금 유저들이 가장 큰 고통을 호소하는 부분은 '가방 무게'와 '반려동물'이다. 검은사막과 달리 검은사막 모바일은 무게의 제약 보다 전리품 차이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 단계에서 소액으로 전투플러스 상자 등을 결제하는 유저가 있으나 검은사막 모바일은 시간만 투자하면 충분히 결제 없이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특히, 무게증가 옵션은 '반려동물'과 '광원석 효과'로 올릴 수 있다. 일일과제 완료, 초기 사전등록, 14일 출석보상의 블랙펄로 반려동물 성장에 집중한다면 무게증가 옵션의 반려동물 영입이 충분히 가능하다. 광원석 또한 은화뽑기가 가능해 무게증가 능력을 파밍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무게증가 파밍과 함께 동반되어야 할 것은 '지역탐색'과 '반복퀘스트'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MMORPG의 형태를 가진 다른 모바일게임과 달리 진짜 MMORPG를 구현한 것이 장점이다. 지역 탐험으로 지식을 쌓으며 전투력을 올리고, 일반 퀘스트로 재화를 받을 수 있게 구현됐기에 꼼꼼한 지역탐험은 필수다.

    무엇보다 각 상점에 들러 갱신된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 또한 잊으면 안된다. 스토리에 상관없는 무역상과 기술서 판매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은화 수집과 전투력을 올릴 수 있는 기술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마을 귀환시마다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여기에 지역마다 제공되는 반복퀘스트와 일일 3번 주어지는 흑정령 퀘스트를 연계한다면 성장 속도는 빨라진다. 무과금인 만큼 게임 내에서 매일 챙겨야하는 요소들은 많지만 하나둘씩 노력하다보면 과금 유저와 비슷한 속도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다.

    장비는 무게 파밍과 지역 탐색을 마치고 여유가 생긴 이후에 하면 좋다. 장비의 품질 보다 중요한 것이 잠재력이다. 장비 파밍을 하지 않더라도 추후 영지의 장비공방에서 상급장비 제작이 가능하기에 초반부터 무리하게 거래소에서 장비를 구입하거나 토벌 및 고대 미궁 파밍을 이어나가지 않아도 된다.

    무과금 유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절전모드로 게임을 켜놓는 빈도가 늘어나고 과금 유저와의 격차는 더 벌어지게 마련이지만 시간만 투자한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것이 검은사막 모바일의 특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매일 꾸준히 즐긴다면 충분히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고 심지어 거래소를 통해 다른 유저가 등록한 캐시 아이템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바일게임의 결제는 게임사의 강매가 아닌 유저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한다. 검은사막모바일은 이러한 부분에서 유저의 선택지를 넓혔고 누구나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에게 검은사막 모바일의 비즈니스 모델은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과거 뽑기 시스템으로 최고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 많았지만, 시장이 성장하고 경험이 쌓이며 유저 중심의 게임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선두주자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무엇 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기에 앞으로 더욱 큰 기대를 해볼만하다.

    게임인사이트 김도아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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