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경쟁' 윤성빈 "경쟁 치열, 일단 오키나와까지 가고 싶다"

    기사입력 2018-02-12 09:49:45 | 최종수정 2018-02-12 16:35:42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유망주 투수 윤성빈(19)이 목표를 밝혔다.

    윤성빈은 지난 2017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부산고 시절,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정도로 최고 유망주였다. 그러나 프로 입단 후 어깨가 좋지 않아 재활에만 매달렸다.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에선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당시 윤성빈의 공을 지켜본 조원우 롯데 감독은 "아직 더 봐야겠지만, 공이 날아오는 게 확실히 다르다"며 칭찬했다. 현재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무리 없이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윤성빈은 올 시즌 선발 후보다.

    다음은 윤성빈과의 일문일답.

    -처음 참가한 1군 스프링캠프는 어떤가.

    분위기도 좋고 여러 부분에서 만족스럽다. 지난 마무리 캠프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당시에는 처음 캠프에 참가해 분위기를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선배들께서도 편하게 운동 할 수 있게 잘 대해주셔서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활발한 성격으로 알고 있는데, 훈련 중에는 웃음기가 없다

    선배들께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지만 그래도 괜히 태도가 풀려서 말하는 것이나 행동에서 실수를 할까봐 조심하고 있다. 웃고 장난도 치면서 훈련하는 것은 (박)세웅이 형이나 (박)진형이 형처럼 실력을 인정받고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조금은 친해진 선배들이 있는지.

    지난 마무리캠프 때 가까워져서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이)인복이 형과 방을 쓰고 있다. 덕분에 많이 친해진 것 같다. (김)원중이 형도 많이 친해져 자주 시간을 보낸다.

    -지난 1년을 재활에 투자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동기들도 있었는데 마음이 급하진 않았나.

    빨리 1군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들었다. 하지만 1군 무대는 치열한 경쟁의 연속이다. 의욕만 앞서면 위험하다. 지금 몸 상태에 맞게 훈련하며,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캠프에서부터 지금까지 운동하며 코칭스태프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있나.

    사실 많은 것을 주문하시진 않는다. 김원형 코치님이 다리를 들었다 나가는 동작 등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하신다. 이용훈 코치님도 팔 각도에 너무 신경 쓰지말고, 편하게 던질 수 있는 폼으로 던지라고 말씀하시며 기본기만 잘 지키라고 하셨다.

    -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몇 차례 진행했는데 어땠나.

    재활로 오랫동안 쉬어서 그런지 아직 썩 좋지는 않다. 가장 좋았을 때의 느낌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데, 그 느낌이 아직 오지 않는다. 더 많은 피칭을 해야 좋아질 것 같다.

    -이번 캠프 또는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고 싶다. 우선 이곳에서 내 공을 똑바로 던져 오키나와 캠프까지 함께 가고 싶다. 또 시범경기에 나가 공을 던지고 1군 엔트리에 포함되고 싶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곳에 있는 21명의 투수들이 모두 바라는 것이 아닐까.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나는 내가 할 것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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