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t, 두산 떠난 니퍼트와 100만달러 계약 합의

    기사입력 2018-01-04 08:20:42 | 최종수정 2018-01-04 08:36:27


    kt 위즈가 더스틴 니퍼트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니퍼트는 kt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4일 니퍼트와 총액 100만달러 계약에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단, 니퍼트가 kt 선수가 되려면 메디컬 테스트를 최종 통과해야 한다. 메디컬테스트는 4일 실시된다.

    니퍼트는 두산 베어스의 상징 같은 외국인 투수였다. 2011년 두산에 입단, 7년을 뛰며 94승4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해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통산 94승과 917탈삼진은 역대 외국인 투수 1위 기록이다. 2016시즌에는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3관왕을 차지하며, 정규시즌 MVP와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하락세가 최근 두드려졌다. 올해 한국나이로 38세. 특히, 지난해 정규시즌 중반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두산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떨어지는 폼에 비해 몸값이 너무 높아 두산이 재계약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팀들도 니퍼트 영입에 관심이 크지 않았다. 나이가 많은 데다 팔 상태에도 의문 부호가 붙었다. kt가 메디컬 테스트를 철저하기 시행하겠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니퍼트는 갈 곳을 잃자 자신의 몸값을 낮추고 적극 홍보를 했다. 그리고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비어있던 kt의 부름을 받게 됐다. 지난해 210만달러이던 몸값이 100만달러로 떨어졌다.

    니퍼트는 두산과 협상 결렬 후 김진욱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잘 던질 수 있다는 어필을 하기도 했다. 일단, 니퍼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김 감독이기에 감독-선수 궁합은 잘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한 라이언 피어밴드와 니퍼트 외국인 투수진을 완성하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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