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태용호 1월 전훈지 터키 안탈리아, 3월 A매치 상대 협의중

    기사입력 2018-01-03 15:22:43 | 최종수정 2018-01-03 16:25:26


    본격적으로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 신태용 A대표팀 감독(48)이 1월 해외 전지훈련 장소를 최종 결정했다.

    3일 A대표팀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들은 "신 감독이 1월 해외 전훈지를 당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터키 안탈리아로 변경했다"며 "연습경기를 할 후보 팀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귀띔했다.

    신 감독은 오는 5일 해외파 점검을 마치고 돌아온 뒤 국내파로 전훈 멤버를 꾸려 22일부터 2주간 중동으로 떠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연습경기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전훈 일정이 1월 말~2월 초이다 보니 대부분의 유럽 국가대표팀과 클럽 팀들이 동계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가 신태용호와 대전 수준이 맞는 팀들을 물색하기 힘들었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게 될 스웨덴과 다소 대조된다. 스웨덴은 1월 전훈지를 아부다비로 결정했는데 이미 연습경기까지 섭외를 마쳤다. 오는 7일과 11일 각각 에스토니아, 덴마크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스웨덴도 1부 리그 격인 알스베스칸이 추춘제로 진행되는 타 유럽 국가와 달리 한국처럼 춘추제로 시행되기 때문에 1월 전훈을 계획했다. 발 빠른 행보가 눈에 띈다. 12월 초 사실상 국내파로 이뤄진 아부다비 전훈 멤버를 발표한 스웨덴은 1월 초 연습경기까지 마련했다.

    신 감독이 새로 택한 전훈지인 터키 안탈리아는 전 세계 축구팀이 동계훈련을 펼치는 휴양지다. 이스탄불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지중해 연안에 있어 쾌적한 온도에서 담금질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호텔이 연습장을 보유하고 있어 손쉽게 훈련과 경기를 병행할 수 있다. 특히 현지에서 연습경기를 성사시켜주는 에이전트들이 있어 아부다비보다 어렵지 않게 수준 높은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1월 전훈을 끝낸 신태용호가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릴 3월 스파링 파트너는 아직 협의 중이다. 지난해 12월 1일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난 뒤 사상 첫 월드컵에 진출하는 섬나라 아이슬란드가 논의됐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슬란드가 3월 A매치를 미국 등 북중미에서 치르기로 하면서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신태용호는 오는 3월 28일 폴란드에서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그 전에 다른 유럽 국가와 또 다른 A매치를 구상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A매치 2연전을 각각 다른 대륙에서 여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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