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반드시 극복해야할 '두산포비아'

    기사입력 2018-01-03 01:46:50 | 최종수정 2018-01-03 15:52:21

    스포츠조선DB

    9구단으로 출범한 NC 다이노스는 짧은 기간에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2014년부터 매년 가을야구를 했고, 선수 육성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남은 과제는 정규리그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하지만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숙제가 있다. 두산 베어스 공포증이다.

    NC는 두산만 만나면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1군 데뷔시즌이었던 2013년에 7위를 했다. 당시 페넌트레이스 4위에 오른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4년은 NC가 두산보다 순위가 높았다. 3위로 첫 가을야구를 했고, 두산은 6위에 머물렀다.

    2015년부터는 더 아쉬움이 남는다. 정규리그에서 NC는 2위, 두산은 3위였다. 넥센 히어로즈를 준플레이오프에서 격파하고 올라온 두산과 NC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NC는 5차전까지 가는 피말리는 승부 끝에 3승2패로 두산에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넘겨줬다.

    2016년은 두산이 막강 전력을 자랑하던 시즌이었다. 그래 정규리그 2위에 오른 NC는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두산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NC는 두산에 1승3패로 다시 무너졌다.

    얄궂은 인연이다. 3년 연속 두산에 막혔다. 두산이 없었다면 진작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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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리그 상대 전적도 그리 좋지 못하다. 2014~2015년에는 8승8패로 동률이었고, 2016년에는 7승9패로 뒤졌다. 2017년에는 5승11패로 크게 밀렸다.

    2018년은 NC가 '두산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는 호기다. NC와 마찬가지로 두산은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춰 새 시즌을 맞는다. 양팀 모두 특별한 전력보강없이 기존 전력을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게다가 NC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경험을 축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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