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만평] 블루홀 '미니골프킹', 모바일 캐주얼 스포츠 게임 왕위 계승하나

    기사입력 2017-12-08 10:21:03



    블루홀 자회사 블루홀피닉스가 다시 한 번 모바일 스포츠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엔 캐주얼 골프 게임이다.

    지난 2015년 블루홀피닉스는 모바일 볼링 게임 '볼링킹'을 출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400만을 기록했다. 이듬해 출시한 양궁 게임 '아처리킹'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4,200만을 돌파했다. 이처럼 블루홀피닉스가 과거 출시했던 모바일 스포츠 게임 '킹' 시리즈 두 작품은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블루홀피닉스는 '볼링킹', '아처리킹'을 잇는 신작 '미니골프킹(Mini Golf King)'을 12월 7일 정식 출시했다. 기존 골프 게임과 마찬가지로 공을 구멍에 넣을 때까지 공을 더 적게 친 사람이 이기는 간단한 규칙을 적용했다. 그러나 기존 골프 게임과 다른 점은 전체 맵 크기가 작고, 맵에 다양한 구조물이 존재하는 점이다.

    '미니골프킹'은 풀 3D 맵에 작은 골프장을 구현했다. 맵에는 공이 날아가는 데 영향을 주는 바람이 불고, 공이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든 '벙커'와 공이 잘 굴러가는 '그린'이 존재한다. 그러나 공을 움직이는 데 방해가 되는 '구덩이'나 '경사면', 공을 튕겨버리는 '거대한 고무공' 등이 있어 매 턴 전략적으로 공을 쳐야한다.

    이 때문에 '미니골프킹'은 '핀볼(Pinball)'과 유사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핀볼'은 경사진 테이블 위에 벽이나 못으로 장애물을 만들고 공을 발사한 후 구멍에 공을 넣을 때까지 점수를 많이 얻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판 위에는 공으로 맞추면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구조물이 존재하고 구멍에 빠지기 직전인 공을 다시 판으로 돌려주는 발사대가 있다. 판 자체를 흔들어 공을 조종할 수도 있다.

    골프 게임인 '미니골프킹'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이 시작되면 일정 금액 입장료를 지급하고 두 명이 한 턴씩 번갈아 가면서 공을 친다. 공을 친 후에는 맵에 있는 다양한 구조물을 활용해 점수를 높여야 한다. 점수는 보석을 수집하면 높일 수 있다.

    맵 상에는 공과 부딪치면 폭발하면서 공을 멀리 날려 보내는 '폭탄', 빠른 속도로 공을 보낼 수 있는 '미끄럼틀' 등 '핀볼'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구조물이 있다. 경기를 진행하면서 이런 구조물을 더 잘 활용하는 쪽이 더 많은 보석을 수집해 점수를 높일 수 있다.

    다만 '미니골프킹'이 '핀볼'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골프 규칙이 적용된 점이다. 이에 따라 한 턴이라도 빨리 공을 구멍에 먼저 넣는 사람이 승리하고, 만약 공을 친 수가 똑같다면 점수를 더 많이 얻은 쪽이 승리한다. 점수를 많이 얻으면서도 상대방보다 먼저 공을 구멍에 넣어야 하므로 간단한 조작이지만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가능하다.

    여기에 공을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는 '드라이버', 짧은 거리에서 공을 정확히 칠 때 필요한 '아이언', 공이 벙커에 빠졌을 때 사용하는 '샌드 웨지', 그린 위에서 구멍에 공을 넣을 때 사용하는 '퍼터' 등 골프채와 골프 장갑, 골프공이 장비로 등장한다.

    골프채는 공을 칠 때 힘 조절과 정확도, 공이 튀는 정도, 회전력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골프공은 바람에 저항하고 상대방 공과 충돌했을 때 충격을 무시하며 폭탄으로 날아가는 거리를 줄일 수 있다. 골프 장갑은 턴 제한 시간을 늘려주거나 패배했을 때 입장료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부가 효과를 주는 장비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하나씩 획득할 수 있고, 모양이 서로 달라 수집욕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미니골프킹'은 현재 수준에 맞는 상대를 자동을 검색해 빠른 대전을 즐길 수 있으며 SNS와 연동할 수 있어 친구, 가족 또는 전 세계인과 쉽고 편하게 경쟁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루홀피닉스가 선보인 모바일 스포츠 게임 '킹' 시리즈는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간단하게 즐길 수 있지만, 승부사 기질을 자극하는 게임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다"며 "'미니골프킹' 또한 간단한 게임 방식이지만 깊이 즐길수록 전략적인 게임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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