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전속결 한화 외인영입작업, 좌완선발도 발표임박

    기사입력 2017-11-14 11:19:33 | 최종수정 2017-11-14 14:50:23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외국인 선수 영입 난항과 부진 때문에 곤욕을 치른 탓에 올해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한화는 지난 12일 미국 출신의 오른손 투수 키버스 샘슨(26)을 영입했다.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총액 70만달러(약 7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샘슨은 1991년생, 26세 젊은 투수다. 최고구속 150km의 빠른 볼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31경기(14차례 선발)에서 2승7패, 평균자책점 5.60이 전부다. 커리어보다는 젊고 건강한 자원에 주목했다.

    한화가 11월 중에 외국인 투수를 영입을 발표한 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한화는 나머지 외국인 투수 한명도 곧 계약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좌완 선발투수 1명을 눈여겨 보고 있다. 이미 후보군은 소수로 압축된 상태다. 최우선 계약대상인 선수가 있다. 협상중이다. 차선 계약후보 선수도 있다. 빠르면 이달말에 계약발표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2015년 말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한 뒤 나머지 한명의 외국인 투수를 오랜 시간 찾았다. 계속되는 계약불발에 2016년 3월 중순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월봉 계약으로 데려왔다. 임시로 쓰고 계속해서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았다. 로저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5월에 중도하차하고 마에스트리도 퇴출됐다. 에릭 서캠프와 파비오 카스티요가 뛰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올해도 늦기는 마찬가지였다. 계속되는 협상 불발속에 1월 중순 알렉시 오간도, 2월 하순에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영입했다. 염두에 뒀던 선수들은 아니었고, 탄탄한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있어 큰 고민없이 각각 180만달러, 150만달러를 주고 이글스 유니폼을 입혔다. 구위와 인성은 나무랄데 없었지만 시즌중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두달씩 쉬었던 점이 굉장히 아쉬웠다.

    일찌감치 외부 FA 영입 불가를 선언한 한화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진행중이다. 외국인 투수와는 달리 외국인 타자는 이달말까지는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 윌린 로사리오의 행선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로사리오와는 무조건 재계약 의사를 밝혀둔 상태다. 한화가 재계약을 포기하면 로사리오는 자동적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일본 프로야구나 메이저리그로 가지 못할 경우 KBO리그 다른 팀도 영입에 참전할 수 있다. 후보군은 압축된 상태지만 외국인 타자 얼굴을 보려면 좀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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