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경주한수원, 3전4기 끝 창단 첫 우승

    기사입력 2017-11-11 16:52:46

    사진제공=내셔널리그
    경주한수원이 3전4기 끝에 창단 첫 내셔널리그 정상에 섰다.

    경주한수원은 11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과의 201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전반 19분 고병욱의 결승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경주한수원은 1, 2차전 합계 2대1로 앞서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경주한수원은 챔피언결정전 징크스를 끊는데 성공했다. 2010, 2013, 2015년 3번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경주한수원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정규리그 우승에도 웃지 않았던 경주한수원은 4번째 도전만에 가슴에 별을 달게 됐다. 역시 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김해시청은 2009년 이후 8년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제공=내셔널리그
    양 팀은 1차전과 비교해 나란히 3명씩을 바꿨다. 경주한수원은 1차전 부진 탈피를 위해, 김해시청은 체력적 부담을 덜기 위한 선택이었다. 변화의 효과는 경주한수원에게 더 컸다. 초반부터 김해시청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7분 고병욱의 슈팅을 시작으로 정기운 등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다. 12분 정기운의 헤딩패스를 받은 조우진의 발리 슈팅이 살짝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3분 뒤에는 장백규가 왼쪽을 돌파하며 때린 슈팅은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수비수가 걷어냈다. 기세를 올리던 경주한수원은 기어코 선제골을 넣었다. 20분 정기운의 패스를 받은 고병욱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해시청은 확실히 몸이 무거웠다. 40분 프리킥 상황서 김창대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온 것이 거의 유일한 찬스였다. 경주한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혼전 중 노마크 상황에서 김민상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김해시청은 후반 6분 변화를 줬다. 오른쪽 수비수로 이재민을 넣었다. 갈길 바쁜 김해시청이 강하게 밀어붙였다. 후반 5분 김민규가 중거리포로 포문을 열었다. 8분에는 이재민의 기회를 잡았지만 경주한수원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경주한수원도 반격에 나섰다. 17분 교체투입된 남희철이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김해시청이 두번째 교체카드를 꺼냈다. 19분 김제환 대신 장신의 여인혁을 투입했다. 여인혁은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서 머리로, 오른발로 두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크로스바에 맞는 불운에 울었다. 김해시청은 28분 또 한번 골대를 때렸다. 혼전 중 슈팅이 경주한수원 선수의 등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또 다시 골대를 맞았다. 흔들리던 경주한수원은 단 한번의 찬스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35분 남희철이 왼쪽에서 한 땅볼 크로스를 남윤창 골키퍼가 놓쳤고, 이를 정기운이 밀어넣었다. 김해시청은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분위기와 체력에서 이미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경주한수원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경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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