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전]카르도나 '인종차별' 눈찢기 제스처...팬들 격분 SNS공격

    기사입력 2017-11-10 22:35:19 | 최종수정 2017-11-10 23:50:08

    사진=MBC화면 캡처
    신태용호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꺾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신태용호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3위 콜롬비아(한국 62위)를 상대로 안방에서 시원한 첫승을 신고했다. 지난 6월 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부터 이어진 A매치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을 끊어냈다.

    강호를 상대로 소중한 첫 승을 꿰찼지만 경기중 상대의 불미스러운 장면은 옥에 티로 남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콜롬비아는 약체로 얕봤던 한국에 의외로 고전하면서 평정심을 잃었다. 강한 압박에 막혀 그라운드에서 수차례 충돌한 끝에 인종차별 추태까지 보였다.

    후반 17분 측면에서 왼쪽 풀백 김진수가 넘어지자 마음 급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김진수의 유니폼을 끌어올리며 강제로 일으키는 장면에서 김진수와 충돌했다. 하메스는 눈을 잡고 쓰러지는 제스처를 취했다. 캡틴 기성용이 달려가 하메스와 신경전을 벌이며 양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기싸움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콜롬비아 미드필더 21번 에드윈 카르도나가 손가락으로 눈을 찢으며,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취했다. 기성용은 이 부분은 격렬히 항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그라운드위에서 정치적 종교적 행위 및 인종 차별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직후 팀 차원에서 해당 선수의 행위를 엄중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도나의 어이없는 인종차별 행위에 격분한 한국 축구팬들은 경기후 카르도나의 SNS를 찾아내 댓글 공격을 퍼붓고 있다.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은 경기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 상황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답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함구했다. 그는 "상당히 거칠고 힘든 경기였다. 그런 장면이 나올 수도 있다"며 "내가 직접 보지 못한 상황에 대해 말하기는 적절치 못하다"고 덧붙였다.

    황당한 인종차별 제스처를 목도한 기성용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지저분한 플레이는 나올 수 있지만 인종차별 제스처는 용납이 되지 않는다. 실망스럽다"며 개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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