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프로농구를 뜨겁게 할 이슈는?

    기사입력 2017-10-12 18:20:20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7-2018 정관장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서 KCC 추승균 감독(위)과 SK 문경은 감독이 이기고 싶은 팀으로 서로를 지목하며 웃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0.11.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7-2018 정관장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0.11.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7-2018 정관장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서 LG 현주엽 감독이 SK 김선형의 '먹방' 질문에 당황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0.11.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14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역대 최고액 FA의 탄생과 외국인 선수들의 대거 이동에 따른 전력 평준화 등 흥행 호재가 가득한 시즌이다. 상위권으로 분류된 팀도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팀에게 무조건 이긴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들은 목표를 밝히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누가 확실하게 1위이고 꼴찌가 될 지 알 수가 없는 시즌이다. 핵심 키워드로 이번 시즌을 예상해 본다.

    ▶왕좌 지키느냐 탈환이냐

    결국 최고는 한팀이다. 이번 시즌은 우승후보가 너무 많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전주 KCC 이지스와 서울 SK 나이츠다. 미디어데이에서도 우승 후보로 이 두팀이 가장 많이 꼽혔다. 2015∼2016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KCC는 지난 시즌 하승진과 전태풍, 주포 안드레 에밋의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도 못했다. 1년 만에 10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건강하게 돌아왔고, FA로 영입한 이정현 등으로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SK도 해결사 애런 헤인즈를 영입해 한층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기존의 김선형 최준용 최부경 테리코 화이트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듯 하다. 문경은 SK 감독도 이번 시즌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짜임새있는 전력을 갖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도훈 전재랜드 감독도 미디어데이에서 "챔프전에 가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만만하다. 울산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외국인 선수 조합이 좋고, 스피드와 높이, 해결사 등 모자란 부분이 없다. 다른 팀들은 약점이 하나씩있는데 전자랜드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KGC 역시 무시할 수는 없다. 이정현이 빠졌지만 든든한 오세근이 있어 4강 이상을 노려볼 수 있다. 새롭게 빠른 공격 농구를 표방한 울산 현대 모비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7-2018 정관장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서 LG 현주엽 감독과 김종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0.11.
    ▶초보 감독 현주엽의 성적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농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뉴스가 있었다. 창원 LG 세이커스가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현주엽 해설위원을 사령탑에 선임한 것이다.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지만, 지도자 경력이 없는 현 감독을 농구인들은 우려섞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현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원주 DB 프로미의 감독을 맡았던 김영만 전 감독을 코치로 영입하는 등 부족한 지도자 경력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던 현 감독은 11일 미디어데이에서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진지함도 보였다. 그는 "LG 선수들이 편하고 화려한 것만 하려는 의지가 있었던 것 같다. 올시즌엔 궂은 일, 팀 플레이를 하도록 방향을 잡았다"며 "첫 시즌이기 때문에 우려하시는 분이 많은데, 시즌을 준비하면서 경험있는 코치진이 많은 도움을 줬다. 변화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적생 신의 한수될까

    팀을 옮긴 선수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CC는 지난 시즌 KGC 우승 주역인 이정현을 9억2000만원이라는 역대 FA 최고액으로 영입했다. 항상 비어있었던 슈팅가드 자리를 채우면서 강력한 우승후보가 됐다.

    한국 농구에 적응된 외국인 선수들의 이동도 많았는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애런 헤인즈다. 확실한 해결사가 없어 경기 막판에 어이없이 역전패를 당했던 SK는 헤인즈를 데려오면서 김선형과 테리코 화이트 등과 함께 막강한 공격 라인을 갖추게 됐다. 헤인즈가 가세하며 SK는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삼성은 임동섭과 김준일이 상무에 입대해 전체적인 높이가 낮아졌다. 하지만 오리온에서 김동욱을 영입해 전력 손실을 메웠다. 가드와 같은 패스 능력을 갖췄고 외곽슛도 쏠 줄 아는 경험 많은 김동욱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베테랑 가드 이정석은 울산 현대 모비스로 자리를 옮겼다. 양동근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면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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